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있다. 저자 신영복 선생은 서울대와 그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교관을 하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20년 동안 복역하다 출소했다. 감옥이라는 공간은 ‘사색’을 강요한다. 사색을 할 수밖에 없으리라. 더구나 저자는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지식인이다. 사색 도구는 책이다. 책을 읽고 책을 쓰는 일이다. 논어, 맹자, 주역, 중용, 난중일기, 네루의 옥중서간집, 2차대전사, 춘추, 공론, 호민론, 실학, 문화사, 조사월보, 다이제스트, 토지, 들불, 장끼전, 섭동지전, 순오지, 순자, 한비자, 삼국지……. 저자가 읽은 책들이다. 저자는 서예도 하고 그림도 그린다. “수인(囚人)들은 늘 벽을 만난다. 통근길의 시민이 ‘stop’을..
2023. 8. 20.
불면증 치료...가미온담탕, 영지고, 산조인탕, 고침무우산
동의보감 650쪽 가미온담탕 온담탕과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반하 서 돈 반, 진피 두 돈 두푼, 죽여ㆍ지실 각 한 돈 반. 산조인(볶은 것), 원지, 오미자, 인삼 숙지황, 백복령, 감초 각 한 돈. 위의 약들을 썰어 두 첩으로 하여, 생강 다섯 쪽과 대추 두 개를 넣고 물에 달여 먹는다. ○이 처방은 심(心)과 간(肝)의 기혈(氣血)이 허한 데 더욱 마땅하다. 영지고 허번(虛煩)으로 잠을 자지 못하거나 위험한 곳을 건너는 꿈을 꾸며 잠자리가 편안하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산조인(볶은 것) 두 냥, 인삼 한 냥, 주사 다섯 돈, 유황 두 돈 반.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하여 탄자대의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한 알씩 따뜻한 술에 녹여 먹는다. 대추 달인 물로 먹어도 좋다. ○부인이 피를 너무..
2023.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