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글쓰기/스토리텔링 주역(무진장)3 질문을 통해 삶을 정돈하다 내가 뛰어들어 앞장서는 일들이 있다. 그 일들은 대부분 내게 직접적인 이득이 없다. 일은 많고 구설수에 쉬이 오르고 때론 내 일상의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다. 가끔 스스로도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나 되묻게 되는데 남편이 한번씩 날리는 차가운 말들은 비수처럼 내리 꽂힌다. 올해까지 하던 일을 하고 명퇴를 하겠다고 몇 년전부터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다녔다. 올해는 명퇴 신청을 하겠다고 스스로 굳게 마음 먹고 있다. 명퇴이후의 경제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지금 앞장서는 일들이 의미있는 수익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은퇴이후에는 이 일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은 "그 일들을 왜 하는가? 당신한테 무슨 이득이 있는가? 남 좋은 일만 하다 나중에 원망하는 마음이 일지 않겠나?.. 2023. 3. 5. 일곱번째 질문: 내가 꽂히는 것들에 대해 편하게 대하고 싶다. 본괘: 중뇌진(3, 4, 6효 변효) 중뇌진은 중첩된 우레로 하늘에서 벼락과 천둥이 거듭 치며 진동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위기에 놀라고 두려워할줄 알며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내듯 겸허한 자기 성찰을 이룬다면 다치지 않고 언젠가 웃을 일이 있다고 한다. 질문자가 가장 갈등을 겪는 일은 아이들 핸드폰 사용 문제이다. 지금 시대는 하늘에 벼락과 천둥이 치는 것같이 세상이 뒤집어질 것 같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예전에 해왔던 관계 방식, 소통 방법, 교육과 경제 등 모든 것의 방식이 달라지는 분위기이다. 옳고 그름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변화된 세상에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중심은 잃지 않되 유연한 태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지괘: 산화비 변효가 3개이므로 질문자는 지괘의 괘사를 좀 더 유념해서.. 2022. 10. 14. 세번째 질문: 확장된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질문: 확장된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득괘: 풍뢰익, 초구효, 육이효, 상구효 변효 풍뢰익괘의 익(益)은 더하다, 이롭다, 유익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괘의 상을 보면 바람과 우레가 휘몰아쳐서 서로 보태고 더하여 상황을 증진시키는 것을 나타낸다. 증진의 상황은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이롭고 큰 강을 건너듯이 대업을 도모하는 것이 이롭다. 만물을 증진시키는 방도는 때에 맞게 행하는 것이 이롭다. 상전에서 바람과 우레가 서로 증진시키는 것이 익괘의 모습이니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 좋은 것은 보면 즉시 실천하고, 허물이 있으면 곧바로 고친다고 했다. 상승의 시절에는 좋은 것은 빨리 배우고 익히고 부족한 부분은 얼른 고치고 개선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확장된 공동체는 서로가 가진 것들을 덜어서 보태고 .. 202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