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교 이야기』(홍익희)를 읽었다. 세 종교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다. 종교(宗敎)란 무엇일까. 뛰어난 인간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가르침이며 지혜이다. 종교가 탄생한 지역의 민족 역사와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 완전무결하지는 않지만 종교의 교리는 거의 최선의 덕목이다. 종교마다 다른 점도 있지만, 그 근본 가르침은 거의 같고 일맥상통한다. 유대 역사상 가장 훌륭한 랍비로 추앙 받고 있는 힐렐은 유대 율법의 모체인 《모세오경》 즉 《토라》가 무엇인지 짤막하게 이야기해 달라는 질문에 “네가 싫어하는 것을 너의 이웃에게 하지마라. 이것이 《토라》의 전부이다. 나머지는 모두 부연 설명이다”라고 말했다. 공자는 ‘내가 싫은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했다. 장자는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그 사람에게 ..
양자역학의 창시자인 에르빈 슈뢰딩거... “대지 위에 자신을 던져 어머니인 대지 위에 몸을 눕히면, 당신은 그녀와 하나이고 그녀가 당신과 하나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은 대지처럼 확실히 안정되며 불사의 존재가 된다. 실제로 당신은 대지보다도 수천 배나 확고한 불사의 존재이다. 내일 그녀가 당신을 집어삼킬 것만큼이나 확실히 그녀는 새로운 당신을 낳을 것이고, 당신에게 한 번 더 새로운 노력과 고통을 안겨 줄 것이다. 단지 ‘어느 날’만이 아니라 지금, 오늘, 그리고 매일 그럴 것이다. ‘한 번’만이 아니라 수천 번이나 어머니 대지는 당신을 집어삼키고 또한 당신을 낳을 것이다. 영원히 언제나, 오직 하나이며 동일한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한다. 현재만이 유일하게 끝없이 영원할 것이다.” -『무경계..
『무경계』(켄 윌버)를 읽고 있다. 인간이 명명(命名)하는 모든 것은 대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아래, 안/밖, 높음/낮음, 긺/짧음, 큼/작음, 여기/저기, 꼭대기/밑바닥, 왼쪽/오른쪽...선/악, 삶/죽음, 즐거움/고통, 자유/속박, 진실/거짓... 54쪽...긍정적인 것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것을 제거하려는 과정에서, 긍정이란 부정에 기초해서만 규정된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해버린 것이다. ...모든 대극은 암묵적인 동일성을 공유하고 있다....‘밖 없는 안’, ‘위 없는 아래’, ‘패배 없는 승리’, ‘고통 없는 쾌락’, ‘죽음 없는 생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노자... 예와 아니오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선고 악은 그 거리가 또한 얼마나 되겠는가사람들이 두려워한다고 나도 두려워해야만 할까이..
履虎尾 不咥人 亨彖曰 履 柔履剛也 說而應乎乾是以履虎尾不咥人亨剛中正 履帝位 而不疚 光也象曰 上天下澤 履 君子 以 辯上下 定民志 -정이천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단전」에서 말했다. 이(履)는 유함이 강함에게 밟히는 것이니, 강건한 것을 기뻐하면서 호응한다. 그래서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강하되 중정을 지킨 태도로 제왕의 지위를 이행하여 허물이 없으면, 그 덕이 빛나리라. 「상전」에서 말했다. 위로 하늘이 있고 아래로 연못이 있는 것이 아래의 모습이니,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 위와 아래를 분별해서 백성의 뜻을 안정시킨다. -김경방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단전」에서 말하기를, 리(履)는 유(柔)가 강(剛)을 밟고 있는 ..
『무경계』(켄 윌버)를 읽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 몸의 피부경계선의 안쪽에 있는 것이다. 나의 몸은 ‘나’라기보다는 ‘나의 것’처럼 느낀다.‘진정한 나’로 느껴지는 부분을 우리는 마음(mind), 정신(psyche), 에고(ego), 성격(personnality)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나’는 외부로 드러난 나의 인격(페르소나)이다. ‘나’는 나의 자아(마음)과 신체(몸)이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이다.‘나’는 온 우주이다. ‘나’는 ‘나가 아닌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탁 닛한)
『세 종교 이야기』(홍익희) 141쪽 “유대인은 설사 정주민족 내에 들어와 살더라도 영원한 이방인이자 아웃라이어다. 아웃라이어란 흔히 중심 집단에서 동떨어진 존재를 이야기한다. 역사적으로 소외된 자, 그늘에 가려진 자, 사회에서 매장된 자가 유대인들이었다. 그런데, 역사는 이러한 아웃라이어들에게 뜻하지 않은 기회를 준다. 그것도 황금 기회를, 농경사회에서 축출되어 상업에 눈뜨게 하고, 상업에서 축출되어 무역과 금융에 눈뜨게 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어 글로벌한 민족이 된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역사의 이치다.유대인들은 고난과 수치의 역사를 감추지 않는다. 그들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야말로 영광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역사관을 갖고 있다. 고난은 영광을 낳는 디딤돌이 된다는 좀 ..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彖曰 小畜 柔 得位而上下 應之 曰小畜 建而巽 剛中而志行 乃亨密雲不雨 尙往也自我西郊 施未行也象曰 風行天上 小畜 君子 以 懿文德 -정이천작은 것으로 길들이는 것은 형통하니, 구름이 빽빽이 모였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나의 서쪽 교외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단전」에서 말했다. 소축은 유함이 지위를 얻어 위와 아래가 호응하기 때문에 작은 것으로 길들여 키움이라고 한다. 강건하고 공손하며, 강(剛)하면서 중(中)을 이루고 행하는 것에 뜻을 두니 마침내 형통하다. 구름이 빽빽이 모였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여전히 양(陽)이 가려고 하기 때문이고, 나의 서쪽 교외로부터 왔기 때문에 공의 베풂을 시행할 수 없다. 「상전」에서 말했다. 바람이 하늘 위로 부는 것이 소축괘의 모습이니..
아침에 떨어진 꽃을 저녁에 주우리라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저녁에 죽으리라
수지비괘구오효는 친밀한 협력의 도리를 드러나게 하니, 왕이 세 방향으로 몰아서 앞으로 뛰어가는 짐승을 놓아주며 마을 사람들을 경계하지 않으니, 길하다. 거스르는 자는 버리고 순종하는 자는 취하는 것이 앞으로 뛰어가는 짐승을 놓아주는 것이다. “탕이 나갔다가 사냥꾼이 야외에서 사면에 그물을 넓게 치고 축원하기를 ‘천하사방의 모든 것이 다 내 그물에 들어오기를’하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탕이 말했다. ‘아, 다 잡으려고 하다니!’ 그리고 그 삼면을 제거하면서 축원하여 ‘왼쪽으로 가고자 하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자 하면 오른쪽으로 가라, 이 명을 듣지 않는 자만이 나의 그물으로 들어오도록 하라!’고 했다. 제후들이 그것을 듣고 말했다. ‘탕의 덕은 금수에게까지 미치는구나!” -『사기』 「은본기」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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