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지 않는 관계의 비밀
책을 읽으면서 심리 상담을 받는 기분이었다. 특히 1장이 그랬다. 내 인격 안에 숨어있던 성향들을 발견하는 느낌이었다. 경계성 인격; ‘상대가 약간만 나에게 친절해도 곧 호감을 느낀다’, ‘가끔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 나도 좀 그런데. 나는 경계성 인격인가. 의존성 인격; ‘타인의 부탁이 난감할지라도 거절을 잘 못한다’, ‘상대방이 측은하고 안타까우면 쉽게 마음이 약해진다’. 어, 나 좀 그런데. 나는 의존성 인격인가. 강박성 인격; ‘무책임한 행동은 용서가 되지 않는다’, ‘고집이 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어, 나도 좀 그런데. 나는 강박성 인격인가. 회피성 인격; ‘내 생각, 특히 기분,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부끄럽다’, ‘나와 코드가 맞지 않거나, 내게 호의적이지..
2023. 7. 16.
16. 뢰지예괘(雷地豫卦䷏) (1) 순응하여 미리하면 즐겁지 아니할까
16. 뢰지예괘(雷地豫卦䷏) (1) 순응하여 미리하면 즐겁지 아니할까 豫, 利建侯行師(예, 리건후행사) 예,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출동하는 것이 이롭다 彖曰 豫, 剛應而志行, 順而動, 豫. 豫, 順而動, 故天地之而況建侯行師乎! 天地而順動, 故日月不過而四時不忒, 聖人而順動, 則刑罰淸而民服. 豫之時義大矣哉.(단왈 예, 강응이지행, 순이동, 예. 예, 순동, 고천지이황건후행사호! 천지이순동, 고일월불과이사시불특, 성인이순동, 즉 형벌청이민목, 예지시의대의재.) 단전왈, 예, 강(剛)이 응하여 뜻이 행해지고 순응함으로써 움직이는 것이 예이다. 예는 순응함으로써 움직이니 천지도 이와 같거늘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출동함에 있어서랴! 천지가 순응하여 움직이는 까닭으로 해와 달이 잘못되지 않아 사계절이 어긋나지..
2023.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