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치유와 수련의 필사(筆寫)41 『장자』 전문 읽기-소요유(逍遙遊)편(1)...대붕과 종달새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어 그 이름을 곤(鯤)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를 못한다. 그것이 변화해서 새가 되니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하며 이 붕의 등 넓이도 몇 천 리나 되는지 알지를 못한다. 이 새가 한번 기운을 내어 날면 그 날개는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이 새는 바다 기운이 움직일 때 남쪽 바다로 옮겨 가려고 하는데 남쪽 바다란 천지(天池)를 말한다. 제해(齊諧)>란 기괴함을 적은 것으로 거기에 이런 말이 있다. ‘붕새가 남쪽 바다라 날아갈 때에는 물결을 치는 것이 3천리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리나 날아올라가 6개월을 가서야 쉰다.’ 하였다. 아지랑이와 티끌은 생물들이 불어내는 입김이다. 하늘이 저렇게 푸른 것은 저 하늘 본래의 빛인가? 너무 멀어서 끝이 없는 .. 2025. 5. 29. 장자 전문 읽기-추수(秋水)편...기(虁)와 노래기와 뱀과 바람 기(虁)는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뱀을 부러워하며, 뱀은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눈[目]을 부러워하며, 눈은 마음을 부러워했다. 이는 빠른 것을 서로 부러워한 것이다. 기가 노래기에게 말하기를, “나는 한 개의 발로써 앙감질하며 가지만 자네마냥 빨리 갈 수가 없네. 그러나 지금 자네는 여러 발을 움직여 걸으니 홀로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자, 노래기는 말하기를, “그렇지 않네. 자네는 저 침뱉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 침을 뱉었을 때 그 침이 큰 것은 구슬만 하고 작은 것은 안개와 같아서 그것들이 뒤석여 내릴 때는 그 수효를 헤아릴 수가 없네. 지금 나는 내 천연적인 기능을 움직일 뿐이며 그렇게 되는 까닭을 모르네” 하였다. 그리고 노래기는 뱀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러 개의 발을 움직여 가.. 2025. 5. 29. 다시, 필사 2024. 11. 25. 무한화서 『무한화서』(이성복) 필사하기 좋은 책이다. ‘무한화서’를 사전에 찾아봤다. 무한화서(無限花序): 아래쪽이나 가장자리에 있는 꽃부터 피기 시작하여 위쪽으로 피어 가는 화서. 수상(穗狀) 화서, 총상(總狀) 화서, 산방(繖房) 화서, 산형(繖形) 화서, 두상(頭狀) 화서 따위로 나눈다. 수상화서(穗狀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한 개의 긴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는 화서를 이른다. 질경이, 오이풀 따위가 있다. 총상화서(總狀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 꼬리풀, 투구꽃, 싸리나무, 아까시나무의 꽃 따위가 있다. 산방화서(繖房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총상 화서와 산형 화서의 중간형이 되는 .. 2024. 1. 18.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