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글쓰기/글쓰기로 자강불식하는 주역(두마리)107 두려움과 지천태괘 보복이 두려워 점을 쳐봤는데 지천태괘(地天泰卦䷊)를 얻었다. 변효가 초효, 4효다. 점괘가 묘하다. 지극히 태평한 괘가 나왔다. 태괘의 괘사로 보면 물음에 대한 답은 ‘작은 것(음)이 가고 큰 것(양)이 오니 길하고 형통함’이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능성은 상대가 보복할 수도 있고, 보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반이다. 어느 쪽이 마음이 편안할까. 보복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반역(도전괘)과 변역(배합괘)가 모두 천지비괘(天地否卦䷵)다. 비(否)는 ‘사람의 도가 아니라, 군자로서 일을 맡아 해도 이롭지 않음이며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옴’이다. 사람의 도리가 아니며 군자답게 일을 해도 이롭지 않을 것이며 막히고 답답할.. 2025. 3. 23. 오행과 음식과 병 (1) 신맛[산미(酸味)] 신맛은 목(木)에 배속된다. 『예기』 「월령」에 이르기를 “봄에는 그 맛이 시고, 그 냄새는 누린내가 나니, 나무의 냄새와 맛이다”라고 했다. 『설문해자』에 이르기를, “누린내는 양(羊)의 냄새니, 봄에 물건의 기운이 양(羊)과 서로 같다는 것이다. 나무가 신맛인 것은 동쪽에서 만물이 생겨남을 상징한 것이니, 시다는 뜻의 산(酸)자는 뚫을 찬(鑽)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만물이 땅을 뚫고 나온다는 말로, 다섯 가지 맛 중에 신맛을 얻어야 나오게 되는 것이다. 『춘추원명포』에 이르기를 “산(酸)의 뜻은 단정하다[단(端)]는 것이니, 기(氣)가 처음 나와서 전일할 때는 그 마음이 단정하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하도』에 이르기를 “끝없이 신 것을 먹으면 간장(肝臟.. 2025. 3. 12. 풍지관괘(風地觀卦䷓)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주역(周易)의 풍지관괘(風地觀卦䷓)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서로 통하는 면이 있다. ‘관(觀)’은 ‘보는 것’이다. ‘손풍(巽風☴)’은 손괘는 맨 아래 효가 음(陰)이다. ‘들어감’, ‘유순함’, ‘공손함’이다. ‘풍(風)’은 바람이다. 곤지(坤地☷)는 ‘감춤’, ‘기름’, ‘순함’, ‘무리’이다. 땅과 백성의 속성이다. 땅은 하늘의 기운을 따르며 모든 것을 수용해서 감추고 만물을 토해내듯이 생산하고 기른다. 관괘에는 군주가 백성을 보는 바람직한 자세가 있다. 군주는 바람처럼 두루두루, 유순하고 겸손하게,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서 봐야 한다. 보는 동시에 들어야 한다. ‘들어봐야’ 한다. 관괘의 괘사는 ‘손만 씻고, 제사음식을 올리지 않았을 때처럼 하면, 신뢰를 가지고 우러러 봄’이다. 손만 씻고 제.. 2025. 3. 11. 신년운으로 화뢰섭합괘를 받았다면 질문: 올 한 해 운세가 어떻게 될까요? 화뢰서합괘 (䷔) 를 받았다. 1) 서합괘의 괘사는 ‘서합은 형통하니 형벌과 옥사를 쓰는 데 이로움’[噬嗑 亨 利用獄]이다. 서합은 깨물어 부수어 합침이다. 2) 융의 이론에 접목하면 본괘는 자아, 의식, 페르소나로 볼 수 있다. 깨물어 부수어 합치는 것은 형통하다. 화합을 방해하는 것들을 감옥 즉 형벌을 써서 징계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화합과 안정을 방해하는 갈등이나 번민의 요소를 스스로 벌을 내리는 방법으로 깨물어 부숴야 하는 한 해 운세다. 자신의 내면일 수도 있고, 사회적 관계일 수도 있다. 3) 서합괘의 반역(도전괘)는 산화비괘(山火賁卦䷕)이다. 융의 이론에 접목하면 반역(도전괘)은 그림자 원형으로 볼 수 있다. 그림자 원형은 의식과 가까운 층에 있는.. 2025. 3. 8. 이전 1 2 3 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