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지 않는 관계의 비밀
책을 읽으면서 심리 상담을 받는 기분이었다. 특히 1장이 그랬다. 내 인격 안에 숨어있던 성향들을 발견하는 느낌이었다. 경계성 인격; ‘상대가 약간만 나에게 친절해도 곧 호감을 느낀다’, ‘가끔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 나도 좀 그런데. 나는 경계성 인격인가. 의존성 인격; ‘타인의 부탁이 난감할지라도 거절을 잘 못한다’, ‘상대방이 측은하고 안타까우면 쉽게 마음이 약해진다’. 어, 나 좀 그런데. 나는 의존성 인격인가. 강박성 인격; ‘무책임한 행동은 용서가 되지 않는다’, ‘고집이 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어, 나도 좀 그런데. 나는 강박성 인격인가. 회피성 인격; ‘내 생각, 특히 기분,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부끄럽다’, ‘나와 코드가 맞지 않거나, 내게 호의적이지..
2023. 7. 16.
불안은 나의 힘
불안은 나의 힘 나는 나의 심리를 얼마나 잘 읽어낼 수 있을까. 『심리 읽어드립니다』(김경일)은 우울, 분노, 상실감, 불편함, 불안, 외로움, 소시오패스, 귀여움, 무기력감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또 그러한 심리의 안 좋은 점과 해소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실천하면 달라질 것 같고, 당장 실천하고 싶은 방법들이 나온다. 주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생기는 심리를 읽고 관리하는 방법이다. 분노. 분노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분노를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이 가짜 뉴스를 더 잘 믿고 더 쉽게 퍼트린다. 분노하면 상대방만 보고 자신을 보지 못한다. 분노한 사람은 한 가지 원인 혹은 한 사람만 보면서, 그것으로부터 출발해서 역으로 과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역추적 일반화. 우리가 가짜 뉴스에 한번 ‘..
202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