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155 동의보감: 정신이 혼미하고 잠이 많은 것 동의보감 644쪽 정신이 혼미하고 잠이 많은 것 『영추』에서는 “족태양경은 목덜미를 통하여서 뇌로 들어가 바로 눈에 속하는데 이를 안계(眼界)라고 한다. 목덜미의 가운데 양 힘줄 사이를 지나서 뇌에 들어가 음교맥과 양교맥으로 나뉜다. 이 두 경맥의 음양이 서로 사귀어서 양은 음으로 들어가고 음은 양으로 나오는데, 목예자에서 사귄다. 양기가 성하면 눈을 부릅뜨고 음기가 성하면 눈을 감는다”고 하였다. ○위기(衛氣)가 음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늘 양에 머무르게 되는데 양에 머무르면 양기가 가득 찬다. 양기가 가득 차게 되면 양교맥이 성하며 음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눈을 감지 못한다. 또한 위기가 음에 머무르게 되면 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위기가 음에 머무르면 음기가 성하게 된다. 음기가 성하면 음교맥이.. 2023. 5. 13. 피타고라스의 생각 수업 피타고라스 생각 수업 수학이든 영어든 어떤 과목이든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있다. 그런데 유독 수학포기자가 많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생 1/3이 수학 포기자라라고 한다. 교육 방식이 문제일 수도 있다. 또는 수학은 단계적인 학문이어서 한 번 공부를 하지 않아 누적되기 시작하면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피타고라스 생각 수업』(이광연)에서 소개하고 있는 수학에 필요한 소질(능력) 네 가지는 수학을 포기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 미국의 ‘수학교사모임’에서 연구한 다음에 내린 결론이라고 한다. 첫 번째, 신발장에 자신의 신발을 바르게 넣을 수 있나요? 두 번째, 요리책의 설명대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나요? 세 번째, 사전에서 단어를 찾을 수 있나요? 네 번째, 간.. 2023. 5. 7. 어느 환상의 미래 ‘어느 환상의 미래’. 프로이트가 1927년에 발표한 논문 제목이다. 사회 현상으로서의 종교를 고찰한 논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환상’은 종교다. 종교를 환상이라고 한 것은 종교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종교의 본질이나 속성을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종교적 관념들은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하고 절박한 원망(願望)의 실현이다. 모든 종교적 교리는 입증할 수 없는 환상이다. 인간이 보통 진리라고 믿는 과정은 어떤가? 먼저 교과서 등을 통해서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한다. 그 단계에서 믿기도 하지만, 그 다음엔 사실이나 사물을 오감(五感)을 통해 확인하거나 실험하고 싶어한다. 사물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면 그 다음엔 진리라고 믿는다. 이런 지식을 인간은 객관적이고 과학적 지식이라고 믿는다. 종.. 2023. 5. 6. 집단 심리 사람은 거의 본능적으로 집단을 만든다. 흔히 말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물론 자연 속에서 혼자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도 알고 보면 집단 속에 살면서 사기를 당하거나 배신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고 인간이 보기 싫어진 사람들이 많다. 한 개인의 심리도 그 개인 속한 집단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개인으로 있을 때 그렇지 않던 사람들이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서는 전혀 다르게 행위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 경우를 봤다. 소위 사이비 종교 집단, 정치적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사회적 단체 등을 볼 때 그랬다. 구성원 하나하나를 보면, 학벌이나 지적 수준이나 교양, 상식 등이 보통 이상은 되는데, 유치하고 비이성적이고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지속적으로 해대는 것을 이해하기.. 2023. 5. 1.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