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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156

미움받을 용기 미움받을 용기가 하늘을 찔러 미움받을 짓만 골라 하는 듯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한테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은 거의 인간이 아니다. 부끄러움을 모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니 낮짝도 두껍다. 미움받을 용기는 권력과 자본에 비례하는 게 아닐까. 혹시 권력과 부를 지닌 사람은 미움받을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일까. 인정받지 못할 까봐, 미움받을 까봐 안절부절못하는 사람은 크게 성공할 수 없는 게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서 문제다. 혹시라도 미움받을까봐 전전긍긍한다.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부모에게, 상관에게, 친구들에게, 동료에게 칭찬받으려고 애를 쓴다.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 열등콤플렉스에 빠지고, 우울증에 빠지고, 니트족이 되고, 은둔형.. 2024. 2. 26.
통달(通達)과 소문(所聞) 자장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비는 어떠해야 달(達)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네가 말하는 ‘달(達)’이란 무슨 뜻이냐?” 자장이 대답했다. “나라 안에서도 반드시 소문(所聞)이 나고 가문 안에서도 반드시 소문이 나는 것입니다.” 그러자 공자가 말했다. “그것은 소문(所聞)이지 달(達)함이 아니다. 대체로 달(達)한 사람은 질박하고 정직하여 의(義)를 좋아하고 남의 말을 잘 듣고 표정을 잘 살피며, 깊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낮춘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나 집에서나 반드시 달(達)하게 된다. 그러나 소문 난 사람은 어진 척하지만 실제 행동은 완전히 어긋나면서 그러한 것에 물들어 조금도 의심 없이 행동한다.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나 집에서나 반드시 소문이 나게 된다.” 『논어(論語).. 2024. 2. 25.
전쟁 지구 생태계에 인간이라는 종은 참 특이하다. 나도 인간의 한 개체이지만, 높은 산에서 인간의 서식지를 보고 있으면 놀랍기 그지 없다. 문명이라고 이름하는 건물, 도로, 온갖 물건과 도구들의 끝은 어디일까. 문명의 끝은 없는가. 지구를 넘어 우주 공간으로 확대 발전해가기만 할까. 다른 어떤 생명체도 하지 않는 것을 인간은 많이 한다. 전쟁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의 행위이다. 인류의 평화를 늘 말하면서 한편으론 대량 살상 무기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전쟁을 벌인다. 이제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한 번에 끝장낼 수 있는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다. 안 해도 될 것은 전쟁을 한다. 끝내도 될 것 같은 전쟁을 계속하기도 한다. 무기를 소비하기 위한 것인가. 생산한 무기를 팔아먹기 위한 것인가.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2024. 2. 24.
죽으면 살까 2009년 4월 23일 양구군 국도의 싼타모 승용차 안에서 남녀 4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1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중태다. 지난 8일에는 정선군의 한 민박집에서 남녀 4명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함께 숨졌다. 15일엔 횡성군의 한 펜션에서 5명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동반 자살을 시도해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7일엔 인제군 휴게소 카니발 승용차에 남녀 3명이 동반 자살했다. 요즘도 자살 사건은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의 기사에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을 생중계한 10대와 20대의 여성 2명이 구조됐다는 내용도 있다. 2023년 현재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1위다. 2022년에도 1위였다. 수년 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2년 사.. 2024.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