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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파동168

이걸, 두고 볼 수는 없다 2024년 12월 10일.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해제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비상계엄령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그러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비현실적인 논리를 배경으로 깔아비현실적인 비상계엄령을 현실로 밀어올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어떤 전직 검사가 비상계엄령 선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 검사스런 생각이다.이는 마치 기소는 검사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죄가 없는 사람을 검사가 기소해도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군부대를 동원해서 그 무력을 아무데나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비상계엄은 전쟁이나 전쟁에 준하는 혼란한 상황일 때, 대다수 국민이 비상계엄으로 질서를 잡아.. 2024. 12. 10.
벼 이모작이 가능한가 2024년 11월 20일언양에 있는 텃밭에 가는 길올벼를 베고 난 그루터기에 다시 싹이 난 벼가어느새 벼이삭을 달고 있었다 기록적이다역사적이다 이제 우리도 벼 이모작이 가능한가 2024. 11. 24.
책이음 얼마 전에 울산종갓집도서관이 개관됐다. 오늘 처음 도서관에 들렀다. 집에서 도서관까지 걸어가는 데 10분 남짓 걸렸다. 가로수 잎들이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보기에 즐겁다.11월 하순인데 햇살은 따스하다.  회원증을 만들었다.회원증 이름이 ‘책이음’이다.카드 하나로 전국공공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하다. (스마트하다가 국어사전에 실려 있다니.)  책을 한 권 빌렸다. ‘비폭력대화’ 2024. 11. 24.
친구 요청 아직 친구 아닌 그 친구는무엇 때문에 친구 요청했을까 친구라고 여기고 있는 친구들을 떠올려본다수십 년만에 한 번 만나는 친구일 년에 두어 번 만나는 친구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친구도 없구나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그 친구도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살아서 한 번도 안 만나는 친구는 어떨까죽어도 만날 수 없는 친구는 어떨까 만나지 않으니 이별 걱정 없는 친구는 어떨까만나지 않아, 매일 만날 수도 있는 친구는 어떨까 날 때부터 붙어있는 친구죽어야 헤어지는 친구 나와 또다른 나는 어떤가 202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