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사괘(地水師卦䷆) 장수는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師, 貞, 丈人, 吉无咎. 初六, 師出以律, 否臧凶. 九二, 在師中, 吉无咎, 王三錫命. 六三, 師或輿尸, 凶. 六四, 師左次无咎. 六五, 田有禽, 利執言, 无咎. 長子帥師, 弟子輿尸, 貞凶. 上六, 大君有命, 開國承家, 小人勿用. 사(師)는 ‘군대’, ‘장수’, ‘현장 전문가’, ‘스승’이다. 사(師)를 파자한 해석으로 왼쪽 글자 모양은 군대가 출정을 할 때 제사용으로 쓰는 제육(祭肉) 묶음이고, 오른쪽의 글자는 그 제육을 매달고 가는 큰 칼의 모습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또는 언덕 주변에 물이 에워싸 저지대가 물에 잠겨 있는 모양으로 군사가 언덕 주위에 진을 친 형상으로 보기도 한다. 사괘(師卦䷆)의 괘상을 보면 감괘(坎卦☵)인 물이 아래에 있고, 곤괘(坤卦☷)인 땅이 위에 있다. 땅속에 물이 있는 모..
2023. 8. 9.
천수송괘(天水訟卦䷅) 소송은 되도록 안 하는 것이 이롭다
訟, 有孚, 窒惕,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初六, 不永所事, 訟不可長也. 雖小有言, 其辯明也. 九二, 不克訟, 歸而逋, 其邑人三百戶, 无眚. 六三, 食舊德, 貞厲, 終吉, 或終王事无成. 九四, 不克訟, 復卽命, 渝安貞, 吉. 九五, 訟元吉. 上九, 或錫之鞶帶, 終朝三褫之 송(訟)은 ‘소송’, ‘대치’다. 소송은 남과 옳고 그름을 논쟁하다가 남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다. 송괘(訟卦䷅)는 수천수괘(水天需卦䷄)를 말아서 뒤집은 도전괘다. 수(需)는 ‘음식’ ‘기다림’이다. 서괘전에는 ‘음식에는 반드시 송사가 있기 때문에 송괘로 받았다’고 한다. 음식은 인간의 여러 가지 욕망을 대유(代喩)한다. 인간 사회에서는 서로의 욕망이 충돌하고, 현대 사회는 대부분 법치주의다. 따라서 욕망의 다툼으로 인한 ..
202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