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움301 4괘 1상 본괘는 설시(揲蓍) 등의 방법으로 처음에 얻은 괘다. 본괘로만 보면 내괘가 체(體)이고, 외괘와 호괘는 용(用)이 된다. 예를 들어 수뢰둔괘(䷂)에서 체는 진뢰(☳)이고 용은 감수(☵), 곤지(☷), 간산(☶)이 된다. 지괘(之卦)는 본괘에서 효가 움직여 변해간 괘이다. 본괘가 체(體)가 되고 지괘는 용(用)이 된다. 예를 들어 본괘 중천건(䷀)의 2효사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로움’[見龍在田 利見大人]이다. 이는 2효가 변한 지괘 천화동인(䷌)의 괘사 ‘광활한 들판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 형통하리니 큰 내를 건넘이 이로우며 군자의 바른 도로 함이 이로움’[同人于野 亨 利涉大川 利君子貞]과 상통한다. 배합괘(背合卦)는 본괘에서 음을 양으로 양을 음으로 변하게 해서 형성된 괘이다.. 2025. 2. 22. 오늘의 운세 아침에 수영장에 가면 옷보관함 번호를 받는다. 이 번호로 그 날의 운세를 점쳐본다. 오늘은 49번을 받았다. 앞자리 4를 상괘로 하면 뢰괘(雷卦☳)다. 뒷자리 9를 하괘로 하면 8로 나누면 1이므로 건괘(乾卦☰)다. 뢰천대장괘(雷天大壯卦䷡)다. 대장괘는 추이로 보면 강건한 양효가 점점 자라나는 모습이다. 괘 이름 ‘대장(大壯)’도 크게 씩씩하고 강건함이다. 괘사는 ‘바르고 굳게 하면 이로움’[리정(利貞)]이다. 오행으로 보면 목(木), 금(金)이다. 호괘로 보면 금(金)이 두 개나 더 있다. 비겁이 많은 날이다. 오후에 테니스를 하면 경쟁하는 동료를 만나고 저녁에 모임을 하면 옛 직장 동료들을 만난다. 금(金) 극 목(木)이므로 다툼과 살차게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주역 괘의 운세로 보면 크고 씩씩.. 2025. 2. 21. 주역 해석의 요지[독역요지(讀易要旨)] 정약용은 주역 이해의 키워드로 ‘환원’과 ‘복원’을 제시했다. 환원은 주역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환원의 방법은 “큰 의미로 말한 것은 큰 뜻으로 돌리고, 작은 의미로 말한 것은 작은 뜻으로 돌리는” 것이다. ‘복원’의 원칙이란 기호의 본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기호체계가 생성된 생활세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정약용은 『주역』 전편에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해석규칙을 수립하려고 시도했다. 이러한 해석 규칙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소위 역리사법(易理四法)으로 불리는 네 가지 주석방법이다. 이것은 ① 추이(推移) ② 물상(物象) ③ 호체(互體) ④ 효변(爻變)의 네 가지다. 역리사법의 보조적 방법으로 ⑤ 교역(交易), ⑥ 변역(變易) ⑦ 반역(反易)의 삼역지의(三易之義.. 2025. 2. 20.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읽고 있다.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바꾸고 창경원의 대온실은 1909년에 개관했다. 6.25 전쟁으로 창경원은 폐원했고, 폭격으로 인해 일부 훼손됐다. 정부에서는 대온실을 1951년, 1961년, 1976년 총 3번에 걸쳐 수리했다. 소설은 대온실의 수리 과정을 다루면서 이면적으로는 사람들의 심리를 발굴하여 파헤쳐보고 치유하는 면을 비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여러 개의 이야기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짜여진다. 주인공을 둘러싼 석모도 사람들 이야기, 낙원하숙 사람들 이야기, 건축사무소 사람들 이야기, 창경궁 대온실 공사 책임자였던 후쿠다 노보루 이야기가 시대 문화와 역사적 사실 등의 세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풍부하고 다양하게 전개된다. 인물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재미있다... 2025. 2. 19. 이전 1 2 3 4 5 6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