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움32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읽고 두 번째 글을 쓴다. 두 번째 지구만이 유일한 답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기후변화를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정리해본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된 UN 산하 기구.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인수공통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대충 알았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본다. 태풍은 수증기가 많고, 수온이 27℃ 이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높아질수록 육지를 강타한 .. 2023. 5. 18. 힘들지만 극복해야 할 우울증, 이상 기후 힘들지만 극복해야 할 우울증, 이상 기후 얼마 전 유니스트 연구팀이 다른 연구진들과 기후 변화의 요소들이 태평양 수온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해빙의 변화, 해양 순환 등의 요소가 열대 태평양 수온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태평양의 수온 구조가 다시 지구 전체의 기후를 좌우한다. 울산교육청에서는 ‘교실온도 1.5도 낮추기 챌린지’를 추진하고, 이에 울산 시내 722개 학급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라는 책을 읽고 있다. 여기에 『6도의 멸종』이라는 책이 나온다. 끝까지 다 읽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은 6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일어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산업 혁명이 이후 2021년 현재까.. 2023. 5. 17. 그 어느 구석에 [그 어느 구석에] 쏟아지는 비 맞으며 좋아하다 빗물로 패인 길 걷기 싫어 평평하게 밀어버리고 아스팔트 포장을 한다 흩날리는 눈송이 미친 개처럼 좋아하다 눈 녹아 질척거리는 길 걷기 싫어 늘 단단하고 굳건하게 콘크리트로 포장한다 행여나 틈 생길까 혹시나 빈 곳 있을까 시간 잘라 다지고 공간 블록으로 나누어 네모나게 기계처럼 아귀 맞춘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그 어느 구석 희망처럼 잡초가 자라고 있다 잡초에서도 꽃이 피고 있다 2023. 5. 16. 인어 사냥, 인간 사냥 [인어 사냥, 인간 사냥] 천 년을 더 살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잘려나간 팔다리가 본래 상태로 재생되고, 병의 치유 속도로 놀라울 정도로 빠른 약이 있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인어 사냥』(차인표)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약이다. 인어를 삶아 나온 기름이다. 인어는 없지만 현재 인간 사회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인어 사냥’은 ‘인간 사냥’을 비유하는 말이 아닐까.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여러 가지 약품과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다. 배양한 줄기 세포를 몸에 주입해서 젊음을 유지하기도 한다. 부실한 자신의 장기(臟器)를 떼어내고 다른 사람의 것을 이식하여 대체하기도 한다. 불법으로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장기를 적출하고 매매하는 일까지 일어난다. 이런.. 2023. 5. 15.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