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역으로 글쓰기117

저사람과 나 (주역-뇌택귀매) 내 감정을 자꾸 건드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감정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한 번 파헤쳐봐야겠다. 그래야 앞으로 저 사람을 대할 때 나의 태도를 정할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먼저, 그 사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싫음’이다. 외모도 그렇고 늘 바쁘게 돌아가는 눈동자도 그렇다. 그렇다고 겉모습으로만 그 사람을 판단하기에는 함께한 세월이 있다. 그렇다고 그냥 멀리 하기에는 내가 받은 은혜가 하나있다. 멀뚱하게 서 있는 나를 챙겨서 상을 하나 받게 한 것이다. 물론, 이 상은 본인은 넘치게 받아서 필요없는, 그리고 막 사람들이 탐내는 그런 수준의 상은 아니었지만, 나는 고마웠다. 이러나저러나 상이지 않은가. 저 사람을 떠올리면 드는 두번째 감정은 ‘축은함’이다. 저사람은 돈도 많고,.. 2023. 2. 23.
2023년 점을 치다.(수뢰둔-중지곤) 무엇이 불안하고, 무엇이 걱정이 되서 아니, 도대체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올해 나는 그토록 사주가 보고 싶고, 그토록 타로 카드를 유투브로 돌려봤을까. 사실, 나는 올해 유난히 겁이 난다. 올해 수업해야 할 내용이 난생 처음하는 부분이고, 쉽지 않은 부분이라서 자신이 없고, (자신이 없으면 미리 공부를 하면되는데, 또 닥치지 않으면 미루게 되는 나를 다그치지만, 여기에 글을 쓰는 일을 차라리 선택하는, 나는 그런 사람. ㅋ) 아이들 진학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시험과 생기부가 아마 숨을 쉬지도 못할만큼 몰아닥칠 예정이라.. 지금 내모습은 마치, 토네이도를 만나기 전, 토네이도가 다가오는 걸 무방비 상태로, 입을 아~~~~ 벌리고서, 그저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만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나는 무섭고 무.. 2023. 2. 21.
주역을 왜 공부하는가?(Dear Our Pure Spirits) 주역은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절대 진리=본질=나=우주’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위대한 고전이다. 하늘의 뜻을 엿본다. 주역 공부에 발을 살짝 담그고, 그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며 현재 인식하는 내 삶에서 주역의 지혜를 빌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묻는다. 내 결정과 판단의 당위성을 부여받아 그러고 싶어하는 역할 놀이에 전념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그릇을 키워 깨달음의 순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만물의 본성 태극! 우주와 인생을 논하는 철학서, 책중의 책, 빅뱅, 양자역학과 다중우주를 아우르는 통합본!! 멋지다. 개벽의 시대!!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지 모를 궁극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깨달음의 순간에 그것이 깨달음이라는 걸 알아챌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공부하리라 늘 .. 2023. 2. 21.
8.수지비괘(水地比卦䷇) 물이 심지를 빼고 땅으로 스며든다면 8. 수지비괘(水地比卦䷇) 물이 심지를 빼고 땅으로 스며든다면 比, 吉. 原筮元永貞, 无咎. 不寧方來, 後夫凶. 비는 길하다. 다시(처음) 점쳐서 원ㆍ영ㆍ정하여야 허물이 없다. 따르지 않던 제후가 바야흐로 오니(편하지 못하여야 바야흐로 오니) 뒤에 오는 자는 (대장부라도) 흉할 것이다. 初六, 有孚, 比之, 无咎. 有孚, 盈缶, 終來有它吉. 초육, 믿음과 진실함을 가지고 친해야(도와야) 허물이 없다. 진실함을 가지는 것이 질그릇에 가득 차듯이 하면 끝내는 다른 (데서) 길함이 있을 것이다.(오리라.) 六二, 比之自內, 貞吉. 육이, 안으로 친하니(돕는 것을 안으로부터 하니)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다. 六三, 比之匪人. 육삼, 친하나(돕는데) 바른 사람이 아니다. 六四, 外比之, 貞吉. 육사, 밖으로 친함이..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