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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142

멈춤 『베이비부머가 노년이 되었습니다』(김찬호)를 읽었다. ‘삶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마흔 단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파국, 하산, 정정함, 전환, 눈물, 스토리텔링, 연민, 응시, 공동체, 경로, 험로, 복지, 손님, 자존, 망상, 고백, 지피지기, 멈춤, 줏대, 이순, 경청, 교학상장, 쓴소리, 탐구, 책, 유산, 독서, 도서관, 육, 성숙, 보람, 선배, 시간, 후회, 상실, 유병장수, 연명, 존엄, 마을, 우선순위.  나이 60쯤 되면 과거의 삶 중에 리셋해버리고 싶은 것들이 구분된다. 아니, 리셋해버리고 다시 살면 더 잘 살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흔 개의 단어 중에서 ‘멈춤’이 인상적이다. ‘멈춤’에 시선이 멈추고 생각이 움직인다. 인용된 구절들이 인상적이다. “정력이란 천재의 절반일.. 2024. 5. 13.
지식 자본-T자형 인물 지식 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능력 등을 말한다. 아는 것은 여전히 능력이 되고 돈이 된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목표지향성과 실력을 꼽는다. 목표지향성과 실력은 붙어 있다. 목표지향성이 약하면 실력도 늘지 않는다. 배워도 대충 배우고 만다. 3년 뒤에 어디에 있고 싶은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확고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나는 목표지향성이 약했던 것 같다. 이론적 지식을 쌓는 것이 첫 단계라면, 그 다음에는 지식이 능력이 될 때까지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 학습(學習)! 배웠으면 익혀야 한다.  하나의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I자형 인물이다. 한두 분야의 깊은 지식을 기본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전문화로 역량을 넓게.. 2024. 5. 8.
문화 자본 문화란 무엇인가.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ㆍ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자본으로서의 문화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생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문화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기에 상류층일수록 더 풍부하고 고급일 수밖에 없다. 누리는 문화가 더 비싸든 비싸지 않던 상류층의 문화가 선도적일 수밖에 없다. 중산층이나 하류층은 그 문화를 선망하며 따라가고 따라잡으면 상류층은 차별화되는 또다른 문화를 만들어낸다.  하층민이 .. 2024. 5. 1.
심리자본과 이섭대천 『아비투스』(도리스 메르틴)를 읽고 있다. 부제가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자본을 많이 가지길 욕망한다. 한때 신문에 떠들썩했던 ‘화천대유’라는 회사 이름도 그러한 욕망의 투영이다. 화천대유(火天大有䷍)는 주역의 열네 번째 괘로 대유(大有)는 ‘큰 소유’를 상징한다. 괘사(卦辭)도 ‘원형(元亨)’으로 크게 형통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7가지 자본은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이다. 심리 자본은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실현하는 심리적 안정감이라고 말한다.  인상적인 말들이 많다. 주로 인용된 말들이다. 헬무트 슈미트; “위기 때 성품이 드러난다”, 안드레아 우치; “플랜A가 실패하면 당황할 필요없다. 플랜B, 플랜C……알.. 202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