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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움279

무한화서 『무한화서』(이성복) 필사하기 좋은 책이다. ‘무한화서’를 사전에 찾아봤다. 무한화서(無限花序): 아래쪽이나 가장자리에 있는 꽃부터 피기 시작하여 위쪽으로 피어 가는 화서. 수상(穗狀) 화서, 총상(總狀) 화서, 산방(繖房) 화서, 산형(繖形) 화서, 두상(頭狀) 화서 따위로 나눈다. 수상화서(穗狀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한 개의 긴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는 화서를 이른다. 질경이, 오이풀 따위가 있다. 총상화서(總狀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 꼬리풀, 투구꽃, 싸리나무, 아까시나무의 꽃 따위가 있다. 산방화서(繖房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총상 화서와 산형 화서의 중간형이 되는 .. 2024. 1. 18.
감사일기 “함부로 뱉은 거친 말, 쌀쌀맞은 말투, 그 말 속에 들어 있는 부정적인 의미,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버럭!’ 화내기 등”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양경윤)에 나오는 말이다. 나도 그렇다. 나이가 들어 많이 누그러졌다고 느끼는데도 여전히 절제와 포용이 부족하다.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를 줬을 것이다. ‘1년에 100권 읽기, 하루에 2시간 이상 책 읽기’를 통해서 사고와 행동, 삶의 방향을 바꿨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독서를 통해 알게 된 ‘감사일기’를 씀으로써 일상이 기적과 행운으로 바뀌는 비법을 체험했다는 말이 나에게 실천 욕구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자식의 공부와 행동에 대한 욕심과 억압 등으로 인한 갈등ㆍ병적인 증상 등을 독서와 감사일기를 .. 2024. 1. 16.
익자삼우(益者三友)와 새옹지마(塞翁之馬) 『논어(論語)』 16권에 익자삼우(益者三友)가 나온다. 곧은 자ㆍ미더운 자ㆍ많이 들은 자를 벗하면 유익하다. 좋아하는 것 중에 유익한 것 세 가지도 나온다. 예악의 적절함ㆍ사람의 착한 것을 말하기를 좋아함ㆍ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하는 것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덜어내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보다 더하거나 이익을 보는 쪽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더함이 다하면 덜어냄이 시작되고, 성함은 쇠퇴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해야 한다. 더함과 덜어냄의 균형이 맞아야 항상성이 유지된다. 손괘(損卦䷨)와 익괘(益卦䷩)를 보면 새옹지마(塞翁之馬)가 생각난다. 이익과 손해는 이어져 붙어 있고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전쟁이 자주 일어나던 북쪽 변방에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노인이 기르던 말이 어느 날에 도망가.. 2024. 1. 10.
산택손괘(山澤損卦䷨), 덜어냄 『논어(論語)』에 손자삼우(損者三友)가 나온다. 편벽(便辟)한 자ㆍ줏대없이 아첨하고 미덥지 않은[선유(善柔)] 자ㆍ말만 앞세우고 실속이 없는[편녕(便佞)] 자. 해로운 벗 셋이다. 또 손자삼락(損者三樂)도 나온다. 지나친 쾌락을 좋아하고[樂驕樂(락교락)], 편안히 노는 것을 좋아하고[락일유(樂佚遊)], 잔치를 벌여 즐김을 좋아하는 것[락연락(樂宴樂)]이다. 사람이 좋아하는 것 중에 손해가 되는 세 가지이다. ‘덜어냄’은 ‘더함’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덜어내는 쪽이 있으면 더하는 쪽이 있다.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만큼 이익을 보는 사람도 있다. 세금을 많이 거둬가면 납세자에겐 손해지만 징수자인 국가나 정부 입장에선 이익이다. 『도덕경』 36장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장차 접고 싶으면 먼저 펴주어야.. 202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