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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대파든파는 까도 까도 또 나온다 겉보기와 다른 속이 나올까까보면 겉과 속이 똑 같다 뽑다가 부러져 죽었나 싶은데살아서 다시 올라온다 까도 까도 겉과 속이 똑같이 실망스런 놈이 있다까도 까도 겉과 속이 한결같이 괜찮은 놈도 있다 2025. 3. 11.
풍지관괘(風地觀卦䷓)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주역(周易)의 풍지관괘(風地觀卦䷓)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서로 통하는 면이 있다. ‘관(觀)’은 ‘보는 것’이다. ‘손풍(巽風☴)’은 손괘는 맨 아래 효가 음(陰)이다. ‘들어감’, ‘유순함’, ‘공손함’이다. ‘풍(風)’은 바람이다. 곤지(坤地☷)는 ‘감춤’, ‘기름’, ‘순함’, ‘무리’이다. 땅과 백성의 속성이다. 땅은 하늘의 기운을 따르며 모든 것을 수용해서 감추고 만물을 토해내듯이 생산하고 기른다.  관괘에는 군주가 백성을 보는 바람직한 자세가 있다. 군주는 바람처럼 두루두루, 유순하고 겸손하게,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서 봐야 한다. 보는 동시에 들어야 한다. ‘들어봐야’ 한다. 관괘의 괘사는 ‘손만 씻고, 제사음식을 올리지 않았을 때처럼 하면, 신뢰를 가지고 우러러 봄’이다. 손만 씻고 제.. 2025. 3. 11.
신년운으로 화뢰섭합괘를 받았다면 질문: 올 한 해 운세가 어떻게 될까요? 화뢰서합괘 (䷔) 를 받았다. 1) 서합괘의 괘사는 ‘서합은 형통하니 형벌과 옥사를 쓰는 데 이로움’[噬嗑 亨 利用獄]이다. 서합은 깨물어 부수어 합침이다.  2) 융의 이론에 접목하면 본괘는 자아, 의식, 페르소나로 볼 수 있다. 깨물어 부수어 합치는 것은 형통하다. 화합을 방해하는 것들을 감옥 즉 형벌을 써서 징계하거나 제거해야 한다. 화합과 안정을 방해하는 갈등이나 번민의 요소를 스스로 벌을 내리는 방법으로 깨물어 부숴야 하는 한 해 운세다. 자신의 내면일 수도 있고, 사회적 관계일 수도 있다.  3) 서합괘의 반역(도전괘)는 산화비괘(山火賁卦䷕)이다. 융의 이론에 접목하면 반역(도전괘)은 그림자 원형으로 볼 수 있다. 그림자 원형은 의식과 가까운 층에 있는.. 2025. 3. 8.
거짓말, 의심과 믿음 “옛날 [효자로 유명한] 증삼이 비읍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노나라 사람 가운데 증삼과 이름과 성이 똑같은 자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떤 사람 가운데 증삼과 이름과 성이 똑같은 자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와서 증삼의 어머니에게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라고 했지만 그 어머니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태연하게 베를 짰습니다. 조금 뒤 또 한 사람이 와서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라고 했지만 그 어머니는 역시 태연하게 베를 짰습니다. 그러나 조금 뒤 또다시 한 사람이 와서 증삼의 어머니에게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라고 하자 그 어머니는 베 짜던 북을 내던지고 베틀에서 내려와 담을 넘어 달아났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어진 증삼에 대한 믿음이 있었지만 세 사람이나 그를 의심하자 겁을 먹었습니다. .. 2025.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