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택림괘(地澤臨卦䷒), 어프로치할 때
臨, 元亨利貞, 至于八月有凶 初九, 咸臨, 貞吉 九二, 咸臨, 吉无不利 六三, 甘臨, 无攸利 六四, 至臨, 无咎 六五, 知臨, 大君之宜, 吉 上六, 敦臨, 吉无咎 ‘림(臨)’은 ‘이르다’, ‘접근’ ‘성장’이다. ‘approaching’이다. 무엇이든 접근해갈 때는 성장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서괘전(序卦傳)에서는 산풍고괘(山風蠱卦䷑) 다음에 지택림괘(地澤臨卦䷒)가 오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고(蠱)는 일인데 일이라는 것이 생기면 반드시 커지게 마련이어서 림괘로 받은 것이다. 림(臨)은 커지는 것이다. 아래에 못이 있고, 위에 땅이 있다. 대지 위에서 연못을 내려다 보는 다스림의 상이다. 땅에 못물이 임하여 만물을 기르는 상이다. 대중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포용하고 보호하는 모습이다. 성장 발전하..
2023. 9. 27.
택뢰수괘(澤雷隨卦䷐) 자기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을 따를 수 있어야
수(隨)는 ‘따름’, ‘좇음’, ‘추구’다. 따름은 자발적이다. 강요된 따름은 따름이라 할 수 없다. 따르는 사람을 좋고, 따름을 당하는 사람도 좋다. 사람을 따를 수도 있고, 사상을 따를 수도 있고, 유행을 따를 수도 있고, 변화하는 때를 따를 수도 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따를 수도 있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따를 수도 있고, 동료를 따를 수도 있다. 따름은 애국(愛國), 충성(忠誠), 복종(服從), 순종(順從), 연애(戀愛), 흠모(欽慕), 존경(尊敬), 유유상종(類類相從), 붕당(朋黨), 종교(宗敎), 조직(組織), 매관매직(賣官賣職), 정경유착(政經癒着) 등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따르는 당사자는 좋겠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좋지 않은 따름과 바람직한 따름이 있다. 바람직한 ‘따름’..
2023.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