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송괘(天水訟卦䷅) 소송은 되도록 안 하는 것이 이롭다
訟, 有孚, 窒惕, 中吉,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初六, 不永所事, 訟不可長也. 雖小有言, 其辯明也. 九二, 不克訟, 歸而逋, 其邑人三百戶, 无眚. 六三, 食舊德, 貞厲, 終吉, 或終王事无成. 九四, 不克訟, 復卽命, 渝安貞, 吉. 九五, 訟元吉. 上九, 或錫之鞶帶, 終朝三褫之 송(訟)은 ‘소송’, ‘대치’다. 소송은 남과 옳고 그름을 논쟁하다가 남의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다. 송괘(訟卦䷅)는 수천수괘(水天需卦䷄)를 말아서 뒤집은 도전괘다. 수(需)는 ‘음식’ ‘기다림’이다. 서괘전에는 ‘음식에는 반드시 송사가 있기 때문에 송괘로 받았다’고 한다. 음식은 인간의 여러 가지 욕망을 대유(代喩)한다. 인간 사회에서는 서로의 욕망이 충돌하고, 현대 사회는 대부분 법치주의다. 따라서 욕망의 다툼으로 인한 ..
2023. 8. 8.
5. 수천수괘(水天需卦䷄) 기다림의 때와 태도는...
需, 有孚, 光亨, 貞吉, 利涉大川(수, 유부, 광형, 정길, 이섭대천) 수, 믿음이 있으면 광명하고 형통하여 바름을 지키면 길하니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단왈: 수는 기다림이니 험난함이 앞에 있다. 강건하여 험난함에 빠지지 않으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을 것이다. ‘수는 믿음이 있으면 광명하고 형통하여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다’는 것은 천위(天位)에 위치하고 중정(中正)하기 때문이다.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것이다. 상왈, 구름이 하늘 위에 있는 것이 수괘이다. 군자가 수괘의 상을 보고서 먹고 마시며 잔치를 베풀고 즐긴다. 初九, 需于郊, 利用恒, 无咎(초구, 수우교, 리용항, 무구.) 초구, 교외에서 기다림이니, 상도(常道)를 잃지 않으면 이로우니 허물이 없을 것..
2023.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