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24 동의보감; 피를 흘려 어지러운 것 동의보감 604쪽(1) 피를 흘려 어지러운 것 왕호고(해장)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모든 증상에는 반드시 어지럼증과 답답함이 생긴다. 붕루(崩漏)로 피를 많이 쏟거나 이를 빼고 피를 많이 흘리거나 쇠붙이에 찔려 피를 많이 흘리거나 아이를 낳고 피를 많이 쏟으면 모두 이런 증상이 생긴다”고 하였다. 궁귀탕을 약 용량을 많이 달여 먹으면 낫는다. ○ 코피나 피를 토하는 것이 심하여 그치지 않으면 그것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모근(茅根)을 태울 때 식초를 뿌리고 코로 그 냄새를 들이마시게 하여 피가 나오는 기세를 막는다. 혹은 찬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갑자기 얼굴에 내뿜어 놀라게 하면 그친다. ○ 피를 많이 흘려 어지러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데는 생지금련탕을 써서 치료하고, 또 전생.. 2023. 2. 2. 동의보감; 구규출혈(2) 동의보감 600쪽(2)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또 소계(조뱅이.국화과의 두해살이풀)를 찧어 낸 즙 한 잔을 술 반 잔에 타서 단숨에 먹는다. 소계가 말랐으면 가루내어 찬물에 타서 먹는다. ○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정화수(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를 입에 머금었다가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내뿜되 환자가 먼저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한다. ○ 손가락 사이가 가렵고 부스럼이 생겨 구멍이 나서 피가 그치지 않으면 오래된 똥통의 대껍질 테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피가 나는 손가락 사이에 붙이면 곧 그친다. ○ 피가 피부에서 물 뿌리는 것처럼 나오면, 술을 찔 때 시루 위에 덮었던 종이를 손으로 비벼서 버드나무 꽃같이 부드럽게 이겨 피가 난 곳에 붙이면 곧 그친다. ○ 오금에서 피가 나와 그치지 않는 것은 혈이.. 2023. 2. 1. 동의보감;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동의보감 600쪽(1)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사람이 갑자기 크게 놀라면 아홉 구멍에서 모두 피가 넘쳐 나오게 되는데, 이를 ‘구규출혈’이라고 한다. ○ 상한( 밖으로부터 오는 한(寒), 열(熱), 습(濕), 조(燥) 따위의 사기(邪氣)로 인하여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소음증( 심(心)과 신(腎)의 기혈이 손상되어 오한과 설사가 있고, 팔다리가 차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병)에 의사가 잘 알지 못하고 억지로 땀을 내면 숨어 있던 열이 혈을 억누르게 되어 아홉 구멍에서 피가 나오게 되니 이를 하궐상갈[아래는 차고 위는 마름]이라 하는데, 치료할 수 없다. ○ 아홉 구멍으로 피가 나오는데는 측백산을 쓰며, 백초상(솥 밑에 붙은 검은 그을음. 앉은검정), 유발회(발회:사람의 머리털을 불.. 2023. 1. 31. 동의보감; 설뉵, 문합산 동의보감 596쪽 설뉵. 혀에서 나는 피 『의학입문』에서는 “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설뉵이라고 한다”고 하였는데, 문합(오배자)산을 쓴다. ○ 또 다른 처방으로는 포황(부들의 꽃가루)을 볶아서 가루내어 개어 붙이면 곧 그친다. 또 괴화(회화나무의 꽃)를 볶아 가루내어 붙이거나 적소두(껍질 색깔이 검붉은 팥) 한 되를 물과 함께 빻아서 즙을 내어 먹는다. ○ 또 다른 처방으로 머리카락을 태워 두 돈씩 식초 두 홉에 타서 먹고 이에도 바른다. 문합산 혀에서 피가 샘솟듯 나는 것을 치료한다. 오배자(붉나무에 생긴 혹 모양의 벌레집), 백교향(단풍나무의 진), 모려분(귤의 껍질을 불에 태워 만든 가루. 위의 약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아픈 곳에 개어 바른다. 2023. 1. 2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