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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치유와 수련의 필사(筆寫)

동의보감; 구규출혈(2)

by 두마리 4 2023. 2. 1.

동의보감 600(2)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또 소계(조뱅이.국화과의 두해살이풀)를 찧어 낸 즙 한 잔을 술 반 잔에 타서 단숨에 먹는다. 소계가 말랐으면 가루내어 찬물에 타서 먹는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정화수(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를 입에 머금었다가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내뿜되 환자가 먼저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한다.

손가락 사이가 가렵고 부스럼이 생겨 구멍이 나서 피가 그치지 않으면 오래된 똥통의 대껍질 테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피가 나는 손가락 사이에 붙이면 곧 그친다.

피가 피부에서 물 뿌리는 것처럼 나오면, 술을 찔 때 시루 위에 덮었던 종이를 손으로 비벼서 버드나무 꽃같이 부드럽게 이겨 피가 난 곳에 붙이면 곧 그친다.

오금에서 피가 나와 그치지 않는 것은 혈이 허한 것이다. 십전대보탕을 쓴다.

 

*십전대보탕: 한약 처방의 하나. 팔물탕(八物湯)에 황기(黃芪)와 육계(肉桂)를 더하여 만드는 탕약으로, 원기를 돕는 데 쓴다.

*팔물탕: 사물탕과 사군자탕을 합한 탕약. 기허(氣虛), 혈허(血虛)를 겸한 증상에 쓴다.

*사물탕: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따위를 넣어서 달여 만드는 탕약. 보혈(補血) 작용을 하여 부인병 치료에 쓴다.

*사군자탕: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따위를 넣어 달여 만드는 탕약. 원기를 보충하고 소화를 돕는 데 쓴다.

*백출(白朮): 삽주의 덩이줄기를 말린 약재

 

 

<약초 이미지: 조뱅이, 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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