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598쪽
혈한(피땀)
『내경』에서는 “소음(경락의 하나. 심장과 콩팥에 연관)의 때에 이르면 육멸이 된다”고 하였는데, 왕빙은 주에서 “멸이란 혈한(피처럼 불그스레한 땀)이다”라고 하였다. ○ 유완소는 “담이 열을 받아 혈이 제멋대로 돌아다녀 코피가 나고, 아울러 피땀이 나게 되면 정명산을 쓴다”고 하였다. ○ 『삼인극일병증방론』에서는 “병이 없던 사람이 땀으로 옷이 젖어 마치 엉겨 물든 것 같은 것을 혈한이라 하고, 기가 밖으로 흩어지게 또 홍한(뻘건 땀)이라고도 한다.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을 상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기뻐하면 기가 밖으로 흩어지게 되고 혈은 기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홍한이 나는 것)이다. 황기건중탕(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쓰면서 묘향산(처방은 「신문」에 있다)을 같이 먹는데, 금이나 은으로 만든 그릇에 소맥볏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밀)ㆍ맥문동을 넣고 달인 후 타서 먹는다. 또 임신부가 혈한이 나면 율초(뽕나뭇과의 한해살이 덩굴풀. 환삼덩굴)즙방을 쓴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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