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604쪽(2)
피를 흘려 어지러운 것
○ 혈훈은 모두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허해져서 어지러운 것인데 맥은 미삽
하다. 이럴 때는 급히 궁귀탕을 써서 구하고, 이어서 가미사물탕을 쓴다. ○ 피
를 토하거나 코피를 많이 흘려서 정신이 혼미할 때는 생지황 체 근에서 다섯
근을 즙을 내어 연달아 마시고, 즙을 내 여유가 없으면 날로 씹어 즙을 먹고
그 찌꺼기를 코를 막으면 아주 효과가 좋다. 또 좋은 먹을 진하게 갈아 마시고
이어 찧어 코에 넣는다.
*혈훈(血暈):해산 또는 그 밖의 원인으로 출혈이 심하여 정신이 흐리고 혼미하여지는 증상.
*미삽: 미세하게 껄끄러움.
생지금련탕
부인이 붕루로 피가 부족해지거, 남자가 피를 많이 흘려 바짝 말라 옷깃을 만지작거리고 침상을 더듬으며 허공을 휘젓고 눈을 뜨지 못하고 제정신이 아니며 손을 쭉 펴고 발을 뻗고 헛소리를 하고 실신하고 코가 마르고 호흡이 거친 것을 치료한다.
생지황ㆍ천궁ㆍ당귀 각 한 돈 반, 적작약ㆍ산치자ㆍ황금ㆍ황련 각 일곱 푼, 방풍 두 돈.
위의 약들을 썰어 물에 달여서 천천히 먹는다. 이는 위급한 증상으로 생지금련탕으로 살린다.
<약초 이미지>
지황 - 천궁 - 당귀 - 적작약 - 산치자 - 황금 - 황련 - 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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