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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성장연구소335

문화 자본 문화란 무엇인가.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ㆍ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  자본으로서의 문화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생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문화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기에 상류층일수록 더 풍부하고 고급일 수밖에 없다. 누리는 문화가 더 비싸든 비싸지 않던 상류층의 문화가 선도적일 수밖에 없다. 중산층이나 하류층은 그 문화를 선망하며 따라가고 따라잡으면 상류층은 차별화되는 또다른 문화를 만들어낸다.  하층민이 .. 2024. 5. 1.
심리자본과 이섭대천 『아비투스』(도리스 메르틴)를 읽고 있다. 부제가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자본을 많이 가지길 욕망한다. 한때 신문에 떠들썩했던 ‘화천대유’라는 회사 이름도 그러한 욕망의 투영이다. 화천대유(火天大有䷍)는 주역의 열네 번째 괘로 대유(大有)는 ‘큰 소유’를 상징한다. 괘사(卦辭)도 ‘원형(元亨)’으로 크게 형통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7가지 자본은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이다. 심리 자본은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실현하는 심리적 안정감이라고 말한다.  인상적인 말들이 많다. 주로 인용된 말들이다. 헬무트 슈미트; “위기 때 성품이 드러난다”, 안드레아 우치; “플랜A가 실패하면 당황할 필요없다. 플랜B, 플랜C……알.. 2024. 4. 30.
모임의 정석-택지췌(澤地萃䷬) 모임은 좋을까.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어찌 보면 인생은 모임과 흩어짐의 반복이다. 흩어짐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모임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가장 단순한 모임은 두 남녀 만남이고 사랑이다. 자식을 낳아 가장 기초적인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가족은 의도적인 모임이라기보다 두 남녀의 결혼으로 인해 파생되어 형성되는 모임이다. 부모는 늙어가고 자식들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흩어져 나간다. 부모는 죽고 자식은 사회로 진출하고 분가하여 흩어진다.   가족이 확대되면 친척을 이룬다. 그 친척들이 다시 모이는 경우는 경조사(慶弔事)가 있을 때다. 자녀들이 결혼할 때 모인다. 조상께 제사를 드릴 때 그 자손들이 모두 모인다. 결혼식이나 제사 의례를 보면 모임의 요건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배부르게 나눠먹을 수 있.. 2024. 4. 29.
메뚜기 한 마리 아침에 거실 창을 열다방충망에 메뚜기 한 마리 여름이나 초가을이 되어야 흔하게 볼 수 있던 메뚜기때 이른 한 마리 메뚜기 억지스런 낌새 사악한 다섯 음기(陰氣) 상승하며 하나 남은 양기(陽氣)를 벗겨내는 산지박(山地剝䷖)의 흉조(凶兆)인가 하나의 양(陽)이 위를 향해 힘차게 자라나며 다섯 음기(陰氣) 밀어올리는 지뢰복(地雷䷗)의 길조(吉兆)인가 내가 메뚜기를 뚫어져라 본다메뚜기도 나를 꼼짝않고 본다착각일 수 있다, 늘마주 본다, 착각하는 동안, 우리는 (2024.4.27.) (공백 포함 282자)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