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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치유와 수련의 필사(筆寫)39

양생(養生)과 죽음, 웰빙과 웰다잉 양생(養生). 병에 걸리지 아니하도록 건강 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나오는 양생 비법은 중도(中道)를 지키는 것과 타고난 재질과 직분에 순종하는 것이다. 장자의 말을 대변하는 듯한 진일은 자신이 죽고 난 뒤 조문을 와서 지나치게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천도(天道)에서 벗어나고 자연의 정(情)을 배반한 것이라고 말한다. 황제내경이나 동의보감에 보면 과도한 칠정(七情)은 피를 흔들어 속을 상하게 한다고 말한다. 즉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장이 상하고, 지나치게 성내면 간이 상하고, 지나치게 근심하면 폐가 상한다고 말한다. 동양에서는 감정의 표현도 적절한 중도를 지키는 양생의 방법이라고 본 것이다. 자기 가족이 죽은 것도 아닌데, 자식이 죽은 것처럼, 부모가 죽.. 2023. 1. 18.
정신과 육체...장작과 불 vs 칼날과 날카로움 정신과 육체...장작과 불 vs 칼날과 날카로움 혜원: "불이 장작에 옮겨지는 것은 정신이 육체에 옮겨지는 것과 같다. 불이 다른 장작에 옮겨지는 것은 정신이 다른 육체에 옮겨지는 것과 같다....어리석은 사람은 육체가 하나의 삶에서 소진하는 것을 보고 정신과 감정이 모두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범진: "정신은 곧 육체이고, 육체는 곧 정신이다. 육체와 작용 사이의 관계는 칼날과 날카로움 사이의 관계와 같다. 날카로움을 제거하면 칼날은 존재하지 않고 칼날을 제거하면 날카로움은 존재하지 않는다....날카로움이 곧 칼날은 아니다. 그렇지만 날카로움을 제거하면 칼날은 존재하지 않고, 칼날을 제거하면 날카로움은 존재할 수 없다." 2023. 1. 16.
붕새와 바람, 풍지관...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