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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想像理想) 이야기/치유와 수련의 필사(筆寫)39

동의보감;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동의보감 600쪽(1)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사람이 갑자기 크게 놀라면 아홉 구멍에서 모두 피가 넘쳐 나오게 되는데, 이를 ‘구규출혈’이라고 한다. ○ 상한( 밖으로부터 오는 한(寒), 열(熱), 습(濕), 조(燥) 따위의 사기(邪氣)로 인하여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소음증( 심(心)과 신(腎)의 기혈이 손상되어 오한과 설사가 있고, 팔다리가 차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병)에 의사가 잘 알지 못하고 억지로 땀을 내면 숨어 있던 열이 혈을 억누르게 되어 아홉 구멍에서 피가 나오게 되니 이를 하궐상갈[아래는 차고 위는 마름]이라 하는데, 치료할 수 없다. ○ 아홉 구멍으로 피가 나오는데는 측백산을 쓰며, 백초상(솥 밑에 붙은 검은 그을음. 앉은검정), 유발회(발회:사람의 머리털을 불.. 2023. 1. 31.
동의보감; 정명산, 율초즙방 동의보감 598쪽 정명산((定命散) 코피와 혈한(피땀)을 치료한다. 주사(수은으로 이루어진 황화 광물), 한수석(고생대의 결정질 석회암), 사향(사향노루의 사향샘을 건조하여 얻는 향료). 위의 약들을 같은 양씩 가루내어 반 돈씩 새로 길어온 물에 타서 먹는다. 율초(환삼덩굴)즙방 임산부가 지나치게 기뻐하여 땀이 나서 옷을 뻘겋게 물들이는 것을 치료한다. 율초(짓찧어 낸 즙) 두 되. 위의 약을 약에 식초 두 홉을 섞어 빈속에 한 잔씩 먹거나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 고슴도치의 가죽과 고기는 혈한을 다스린다. 고금도치의 가죽은 소존성으로 태워(재가 되도록 태워) 미음에 타서 먹고, 고기는 푹 삶아 먹는다. 2023. 1. 30.
동의보감; 혈한(피땀) 동의보감 598쪽 혈한(피땀) 『내경』에서는 “소음(경락의 하나. 심장과 콩팥에 연관)의 때에 이르면 육멸이 된다”고 하였는데, 왕빙은 주에서 “멸이란 혈한(피처럼 불그스레한 땀)이다”라고 하였다. ○ 유완소는 “담이 열을 받아 혈이 제멋대로 돌아다녀 코피가 나고, 아울러 피땀이 나게 되면 정명산을 쓴다”고 하였다. ○ 『삼인극일병증방론』에서는 “병이 없던 사람이 땀으로 옷이 젖어 마치 엉겨 물든 것 같은 것을 혈한이라 하고, 기가 밖으로 흩어지게 또 홍한(뻘건 땀)이라고도 한다.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을 상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기뻐하면 기가 밖으로 흩어지게 되고 혈은 기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홍한이 나는 것)이다. 황기건중탕(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쓰면서 묘향산(처방은 「신문」에 있다)을 같이 .. 2023. 1. 29.
동의보감; 설뉵, 문합산 동의보감 596쪽 설뉵. 혀에서 나는 피 『의학입문』에서는 “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설뉵이라고 한다”고 하였는데, 문합(오배자)산을 쓴다. ○ 또 다른 처방으로는 포황(부들의 꽃가루)을 볶아서 가루내어 개어 붙이면 곧 그친다. 또 괴화(회화나무의 꽃)를 볶아 가루내어 붙이거나 적소두(껍질 색깔이 검붉은 팥) 한 되를 물과 함께 빻아서 즙을 내어 먹는다. ○ 또 다른 처방으로 머리카락을 태워 두 돈씩 식초 두 홉에 타서 먹고 이에도 바른다. 문합산 혀에서 피가 샘솟듯 나는 것을 치료한다. 오배자(붉나무에 생긴 혹 모양의 벌레집), 백교향(단풍나무의 진), 모려분(귤의 껍질을 불에 태워 만든 가루. 위의 약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아픈 곳에 개어 바른다. 202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