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2024년 4월 12일,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6남매 중 3남매 가족이 모였습니다.
형은 교회 다니니, 다른 방식으로 추모를 할 것입니다.
둘째 누나는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딸은 일이 바빠서 오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제사는 35년 넘게 모셨습니다.
이제 어머니께서 아버지 곁으로 가셨으니,
올해부터는 어머니 기제사 때 아버지를 같이 모시겠습니다.
6남매가 모두 그럭저럭 잘 살고 있지만
몸이 좀 불편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하게 온전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 아버지께서 잘 보살펴 주십시오.
생전에 늘 바르고 부지런하시며 솜씨가 좋으셨던,
남달리 훌륭하시고 민첩하고 빈틈 없으셨던,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되새겨 봅니다.
평소 좋아하시던 여러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였습니다.
적지만 맛있게 드십시오.
2024년 5월 19일.
맏딸 맏사위, 둘째 아들 둘째 며느리, 셋째 아들 셋째 며느리가 올립니다.
<후기>
제문은 집안 어른들이 계실 때 한문으로 하시는 걸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들었었다.
어른들이 더 이상 제사에 참석 하지 않을 때부터 제문 없이 제사를 모셨다.
어머니 첫 기제사이고, 아버지 기제사를 같이 모시려고 하기에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제문을 써 보았다.
또 제사를 같이 모시는 형제자매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일상적인 말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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