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5’는 생수(生數) 중에 가장 큰 양수(陽數)이다. 양양(陽陽)하여 강건(剛健)한 기운이 넘치는 때다. ‘5’는 후천팔괘에서 세로 가로 축의 중심이기도 한다. 오행(五行)으로는 토(土)의 기운이다. 목화금수(木火金水)의 기운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중재하고 화합하는 성질이다.
9시쯤 양산종합운동장으로 갔다. 명리학을 강의하는 교수님이 명리, 풍수, 타로 부스가 두 개씩을 설치해두었다. 두 명이 접수를 받고 6명의 명리, 풍수, 타로 상담원이 이제 막 상담을 시작하고 있었다. 상담원은 명리, 풍수, 타로를 배우는 중이거나 이미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다.
교수님이 요청한 상담 시간은 5분 정도였다. 사주팔자를 입력하여 얻는 세지(世支-日支)의 오행으로 본 성격, 연지(年支)와 관(官) 등으로 본 직업 운, 통기(通氣)를 위한 비보(裨補) 오행 등 정도이다.
나의 사주팔자를 넣어보면 일간은 임수(壬水)이고 일지는 오화(午火)다. 지반수, 천반수를 만들어 포국을 하면 나의 세지(世支)는 구금(九金)이다. 연지(年支)가 사금(四金)으로 쌍금이다. 금(金) 오행은 가을의 기운이다. 이 기운이 강하면 예리하고, 냉정하며, 실리를 추구하며 결과를 중시한다고 본다. 의리를 중시하고 속정이 많다. 냉정하고 총명하다. 쌀쌀하면서도 온후하다. 사치를 하지 않고 사교성이 미흡하다. 쌍금은 시가에 능하다. 혈액형 성격처럼 맞는 면도 많은 것 같다. 일반 명리학으로 수(水)가 중심인데, 수의 성격도 많은 듯하다. 건강운으로 보면 이 기운이 왕하면 폐, 대장, 직장, 호흡기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대체로 맞는 듯하다.
직업운의 경우, 연지(年支)로 보면 금(金)이고 관(官)으로 보면 화(火)다. 화(火)의 직업군에 보니, ‘교육’, ‘철학’, ‘신문’이 보인다. 통기를 위해 보완해야 할 오행은 수(水)와 목(木)이다. 수(水)는 북방, 1ㆍ6, 검정, 폭포나 강 등의 물이 있는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목(木)은 남방, 3ㆍ8, 청색, 나무가 있는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오늘 상담해준 사람이 18명이었다. 주역을 배우고 있어 소성괘의 상징을 연결하여 설명하니 더 좋았다. 대체로 어린이들었는데 중고등 학생도 있었다. 인간의 일에 100퍼센트 절대적인 것은 없다. 주역, 명리학, 타로, MBTI, 풍수 등은 상담의 도구로써 좋고 심리 치유에 유용하다.
(공백 포함 1,21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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