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뢰서합2 화뢰서합괘(火雷噬嗑卦䷔)(2) 씹다 화뢰서합괘(火雷噬嗑卦䷔)(2) 씹다 ‘씹다’의 기본적 의미는 음식 따위를 입에 넣고 윗니와 아랫니를 움직여 잘게 자르거나 부드럽게 가는 것이다. 의미를 확대하여 ‘공개적으로 비난함’의 뜻으로도 쓴다. 누굴 ‘씹는다’고 말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비난함’이다. 비난도 상대에 대한 일종이 처벌이다. 서합괘(噬嗑卦)에서 ‘옥(獄)’이 나온다고 해서 공적인 형벌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 씹는 것이 형벌을 비유하듯, 옥(獄) 또한 비유일 수 있다. 꾸지람도, 밥을 굶기는 것도, 회초리로 때리는 것도, 방에 가두는 것도 처벌이다. 처벌을 하는 자는 가정에서는 부모이고, 학교에서는 교사이고, 사회에서는 국가 통치 작용을 하는 사법 기관이다. 처벌을 당하는 쪽은 잘못을 한 자녀ㆍ학생ㆍ국민이다. 처벌자, 처벌을 받는 자,.. 2023. 4. 21. 화뢰서합- 위엄으로 정비하라 21. 火雷噬嗑 (화뢰서합) ䷔ (우레 위의 빛 - 離上리상 震下진하) 서합噬嗑괘는 발전을 의미한다.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물건이 끼어 있는 것을 씹고 있는 상태가 서합이다. 그 끼어 있는 물건을 씹어 끊으면 아래윗니가 서로 맞아서 형통하게 된다. 강강剛强을 상징하는 양 괘(진震)와 유화柔和를 상징하는 음 괘(리離)가 나누어져 있어 강성한 활동과 지성의 혁명을 갖췄으며 뇌명진雷鳴震괘와 전광리電光離괘가 합쳐 있어 위엄이 있고 빛이 있으니, 음효가 상괘의 중위를 얻어 왕자의 위치에서 정치를 행하니 비록 그 지위가 적당하지 못하나(오효는 양효의 위치이므로) 형벌을 시행하기에 좋다. 대상大象 - 뇌명의 위력과 전광의 밝음을 겸비한 것이「서합」의 괘상이다. 옛날 착한 군주는 이 괘상을 보고 형벌을 밝게 하고 법령.. 2023.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