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48 장자 전문 읽기-외물(外物)편(7)...쓸모 없음의 쓸모, 무용지용(無用之用)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자네는 쓸데없는 것을 말하고 있네.”장자는 이렇게 말했다.“쓸데없는 것을 알아야 비로소 쓸데있는 것을 아네. 대체로 지상은 광대하지만, 사람이 필요한 것은 발을 용납할 수 있는 좁은 범위 뿐이네. 그렇다고 발로 밟고 있는 넓이만 남겨 놓고 그 나머지를 파내어 깊이 황천에까지 이르게 한다면, 사람은 아직도 그 발밑의 땅만 유용하다고 하겠는가?” 혜자가 말했다. “그것만으로는 무용(無用)하지.” 장자가 말했다.“그렇다면 무용(無用)하다는 것이 유용(有用)한 것임이 분명하네.” 2025. 6. 6. 주역일기-2025.6.6. 풍천소축(風天小畜䷈) 2025년 6월 6일. 현충일. 오늘은 5손풍(巽風☴) 1건천(乾天☰), 변효는 4효다. 점괘로 보면 ‘윗사람과 신용을 쌓아야’ 하는 운세다. 어렵고 위험하지만 차츰 벗어나게 된다. 오행으로 보면 8목(木)에 3금(金)이다. 금(金) 극(剋) 목(木)으로 금이 목을 극하는 전국(戰局)이다. 쉽지 않다. 열정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풍천소축(風天小畜䷈)은 하늘 위에서 바람이 부는 형상이다. 바람이 구름을 아주 작게 축적하여 비는 내리지 않는 형국이다. 소축(小畜䷈)의 상괘인 손풍(巽風☴)은 공손, 하괘인 건천(乾天☰)은 강건함을 상징한다. 강건한 성질을 길들이고 제지하는 데에는 공손한 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소축(小畜䷈)은 양(陽)이 5개인데 음(陰)이 1개이다. 하나의 음이 다섯 개의 음을 길들여 축.. 2025. 6. 6. 장자 전문 읽기-지락(至樂)(5)...바다새의 불행 공자의 제자 안연이 제나라로 가게 되자, 공자는 근심하는 안색을 했다. 그래서 같은 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자리에서 내려와 공자에게 물었다. “제가 감히 여쭤봅니다. 안회가 동쪽 제나라로 가는데 선생님께서 근심하시는 안색을 하시니 어째서입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좋다, 너의 물음이. 옛날 관자(管子-관중)가 말했는데 내가 그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 곧 『부대(포대) 중에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담을 수가 없고, 두레박줄 중의 짧은 것으로는 깊은 우물물을 퍼마시지 못한다』고 하였다. 대체로 이러한 말은 천명에는 정해진 바가 있고, 형체에는 적절한 바가 있어, 마음대로 가감(加減)할 수 없다는 뜻이리라. 내가 걱정하는 것은 안회가 제나라 임금에게 요ㆍ순ㆍ황제의 도를 말하고, 더욱이 수인씨 신농씨의 말.. 2025. 6. 6. 주역일기-2025.6.5. -중뢰진(重雷震䷲) 2025년 6월 5일. 수영장 사물함 번호 44번을 뽑았다. 4진뢰(震雷☳) 4진뢰(震雷☳). 오늘의 괘는 51 중뢰진괘(重雷震卦䷲)다. 8을 6을 나누면 2, 변효는 2효다. 점괘로 보면 ‘잃었다가 나중에 찾는’ 보통의 운이다. 오행으로 보면 3목(木) 겸왕이다. 전국(戰局)이다. 적극적이고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운세다. 오상(五常)으로 보면 인자(仁慈) 관애해야 한다. 진뢰(震雷☳)는 우레와 같이 요동치는 움직임이다. 봄에 땅밑에서 씨앗의 싹이 꿈틀거리며 올라오는 움직임이다. 진뢰(震雷☳)는 동쪽의 기운, 봄의 기운, 만물이 새롭게 시작되는 원(元)의 기운이다. 괘사를 보자.“진동은 형통하다. 우레의 진동이 일어날 때에 돌아보고 두려워하면,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 우레 소리.. 2025. 6. 6. 이전 1 ··· 4 5 6 7 8 9 10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