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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일기-2025.6.5. -중뢰진(重雷震䷲) 2025년 6월 5일. 수영장 사물함 번호 44번을 뽑았다. 4진뢰(震雷☳) 4진뢰(震雷☳). 오늘의 괘는 51 중뢰진괘(重雷震卦䷲)다. 8을 6을 나누면 2, 변효는 2효다. 점괘로 보면 ‘잃었다가 나중에 찾는’ 보통의 운이다. 오행으로 보면 3목(木) 겸왕이다. 전국(戰局)이다. 적극적이고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운세다. 오상(五常)으로 보면 인자(仁慈) 관애해야 한다. 진뢰(震雷☳)는 우레와 같이 요동치는 움직임이다. 봄에 땅밑에서 씨앗의 싹이 꿈틀거리며 올라오는 움직임이다. 진뢰(震雷☳)는 동쪽의 기운, 봄의 기운, 만물이 새롭게 시작되는 원(元)의 기운이다. 괘사를 보자.“진동은 형통하다. 우레의 진동이 일어날 때에 돌아보고 두려워하면,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겁다. 우레 소리.. 2025. 6. 6.
장자 전문 읽기 –추수(秋水)(7)...물고기의 즐거움 장자가 혜자와 함께 호수(濠水)1)에 있는 다리 위에서 놀고 있었다. 이때 장자가 말했다.“피라미가 나와 조용히 노네. 이것이야말로 저 고기의 즐거움이네.” 혜자가 말했다. “자네가 물고기도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 이에 장자는 다시 말했다.“그렇다면 자네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것을 아는가?” 혜자가 말했다. “본디 나는 자네를 모르네. 마찬가지로 자네도 본디 물고기가 아니네. 그러니 자네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것은 확실하네.” 이에 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그 근본으로 올라가 보세. 자네가 내게, 『자네가 어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겠는가』라고 말한 것은 이미 내가 그것을 안다고 여겨 물은 것이네. 나는 지금 이 호수의 다리 위에서 저.. 2025. 6. 5.
주역일기 8일차–화산려(火山旅䷷) 2025년 6월 4일. 화산려괘(䷷), 변효 5효를 뽑았다. 점괘로 보면 꿩을 쏴서 한 화살에 잡은 격이다. 명예와 복록이 따르고 소망하는 바가 마침내 이루어진다. 최상의 점괘다. 하지만 좋을 때는 안 좋아질 것을 염려해야 한다. 여괘는 나그네가 되어 떠돌아 다님을 상징한다. 괘형을 보면 산(艮山☶)위에 불[離火☲]이 있는 모습이다. 산은 멈추어 자리를 바꾸지 않고 불은 활활 타오르면서 머물지 않아서, 서로 어긋나 떠나서도 처하지 않는 모습이다. 유랑하는 나그네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나그네는 타관에서 남에게 의지할 일이 많다. 큰 일을 할 수도 없고, 큰 형통함을 바랄 수도 없다. 나그네는 정도를 지키며 신중하게 처신해야 조금이나마 형통할 수 있다. 오행으로 보면 화(火)생(生)토(土)다. 바깥.. 2025. 6. 4.
장자 전문 읽기- 제물론(3) ...자연(自然)의 밝음 대체로 말은 단순히 불어내는 바람이 아니다. 말은 무슨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하는 것을 보면 모두 일정하지 않으니 과연 말하는 것이 있다 할 것인가? 말하는 것이 없다 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새새끼의 지저귀는 소리와 다르다고 할 어떤 구분이 있는가? 혹은 구분이 없는가? 도는 무엇에 의지하고 있길래 참됨과 거짓이 있으며, 말은 무엇에 의지하고 있길래 옳음과 그름이 있는가? 도는 어디를 간들 존재하지 않으랴? 말은 어디에 있은들 옳지 않으랴? 그러나 도는 불충분한 이해 때문에 희미해지고 말은 화려한 수식으로 가리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가(儒家)와 묵가(墨家)의 시비가 생겨나 옳다는 것을 그르다고 하고, 그르다고 하는 것을 옳다고 여긴다. 옳은 것을 그르다고 하고, 그른 것을 옳다고 .. 202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