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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파동

아무래도

by 두마리 4 2023. 8. 2.

아무래도 감기가 걸렸다

300년이나 지나도 낫지 않는다

낫기는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감기인줄도 몰랐다

한번씩 열이 올라도

어쩌다 한번 오한(惡寒)이 들어도

그러다 괜찮지겠지 했다

 

몸을 식히기 위한 조심도 안 하니

뚜렷한 효능이 있는 처방도 없으니

옛날에 했던 미련한 방법으로

설탕물 태워 먹고 두꺼운 이불 뒤집어 쓰고

열을 한껏 올리려나 보다

감기 바이러스는

몇 도까지 견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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