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감기가 걸렸다
300년이나 지나도 낫지 않는다
낫기는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감기인줄도 몰랐다
한번씩 열이 올라도
어쩌다 한번 오한(惡寒)이 들어도
그러다 괜찮지겠지 했다
몸을 식히기 위한 조심도 안 하니
뚜렷한 효능이 있는 처방도 없으니
옛날에 했던 미련한 방법으로
설탕물 태워 먹고 두꺼운 이불 뒤집어 쓰고
열을 한껏 올리려나 보다
감기 바이러스는
몇 도까지 견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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