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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파동

아하, 요것 참 - 목수국

by 두마리 4 2023. 7. 27.

...

어이구 고것, 허허허

, 이것 뭐...

 

아직, 뜨거운 햇빛이 와 닿지 않은

아침의 싱그러운 그늘

 

형용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이루말할 수 없는

 

머리를 찰랑거리며 돌아서는 그녀의 웃음소리는 어떨까

언젠가 딱 한 번 스쳐지나간 은근한 그놈의 미소는 어떻고

 

, 차라리 아무 말 하지 말 것을

무분별하게 통째로 내버려둘걸

 

찍으면 달아나버리고

말하면 빠져나가버리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아름다움도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그 무엇을 잡기 위해 헛힘을 쓴다

멀쩡한 목수국을 보며, 이 여름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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