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산2 동의보감; 혈병에 약 쓰는 법 동의보감 612쪽 혈병에 약 쓰는 법 주진형(단계)은 “혈을 치료하는 약을 쓸 때는 그저 피를 돌리는 약이나 막는 약만을 써서는 안 된다. 서늘한 약을 쓸 때믄 술에 찌거나 술에 축여 볶아 쓰는데, 이것은 약이 차기 때문에 덜게 하여 쓰는 것이다” 또 “혈증을 오래 앓아서 혈이 돌아갈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여 약을 오래 먹어도 낫지 않는 데는 천궁을 군약(君藥)으로 쓰면 낫는다”고 하였다. ○ 대체로 혈이 열을 만나면 잘 돌고 찬 기운을 받으면 엉기며 검은 것(재라고 한 곳도 있다)을 만나면 그친다. ○ 구혈이나 토혈을 할 때 피가 많지 않으면 반드시 흉격에 어혈이 쌓인 것이니 먼저 어혈을 없앤 다음 피를 서늘하게 하여 피를 그치게 하여야 한다. 어혈을 없애는 데는 서각지황탕을 쓰고, 혈을 서늘하게 하는 .. 2023. 2. 23. 동의보감;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동의보감 600쪽(1)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사람이 갑자기 크게 놀라면 아홉 구멍에서 모두 피가 넘쳐 나오게 되는데, 이를 ‘구규출혈’이라고 한다. ○ 상한( 밖으로부터 오는 한(寒), 열(熱), 습(濕), 조(燥) 따위의 사기(邪氣)로 인하여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소음증( 심(心)과 신(腎)의 기혈이 손상되어 오한과 설사가 있고, 팔다리가 차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병)에 의사가 잘 알지 못하고 억지로 땀을 내면 숨어 있던 열이 혈을 억누르게 되어 아홉 구멍에서 피가 나오게 되니 이를 하궐상갈[아래는 차고 위는 마름]이라 하는데, 치료할 수 없다. ○ 아홉 구멍으로 피가 나오는데는 측백산을 쓰며, 백초상(솥 밑에 붙은 검은 그을음. 앉은검정), 유발회(발회:사람의 머리털을 불.. 2023.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