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산겸괘2

지산겸괘(地山謙卦䷎) (2) 군자유종(君子有終) 지산겸괘(地山謙卦䷎) (2) 군자유종(君子有終) 지산겸괘(地山謙卦䷎)가 말려서 뒤집힌 도전괘 뇌지예괘(雷地豫卦䷏)다. 예(豫)는 ‘열광’, ‘즐거움’이다. 일반적으로 ‘미리’의 뜻으로 많이 쓴다. 겸손은 가득 차거나 높이 올랐을 때 추락에 대비해서 미리 하는 것이다. 자신을 죽이고 겸손한 것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즐거움을 위해 하는 것이다. 지산겸괘(地山謙卦䷎)의 음양을 바꾼 배합괘는 천택리괘(天澤履卦)다. 리(履)는 ‘밞음’, ‘이행’, ‘실천’이다. 겸손은 실천으로 실현된다. 말만 겸손하면 가식(假飾)에 불과하다. 지산겸괘(地山謙卦䷎)의 위 아래 소성괘 바뀐 역위생괘는 산지박괘(山地剝卦䷖)다. 박(剝)은 ‘박탈’, ‘붕괴’다. 가득 찼는데, 겸손하지 않으면 벗겨지고 무너진다. 初六,.. 2023. 5. 24.
지산겸괘(地山謙卦䷎)(1) 겸손은 힘들다 지산겸괘(地山謙卦䷎)(1) 겸손은 힘들다 謙 亨 君子有終(겸 형 군자유종) 겸은 형통하니 군자는 끝마침이 있을 것이다. 단왈, 겸이 형통하다는 것은 하늘의 도가 아래로 교제하여 광명하고 땅의 도가 아래에 있으나 위로 올라가서 행한다.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지게 하여 겸손한 것에 더해 주고, 땅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하여 겸손한 데로 흐르게 하며, 귀신은 가득 찬 것을 해치고 겸손한 것에 복을 주고, 사람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싫어하고 겸손한 것을 좋아한다. 겸은 작지만 광대하고 낮으나 뛰어넘을 수 없으니 군자의 끝마침이다. 상왈, 땅속에 산이 있는 것이 겸괘이다. 군자가 보고서 많은 것을 취하여 적은 것에 더해 주고 물건을 저울질하여 공평하게 베푼다. 겸괘(謙卦)는 산이 아래에 있고, .. 202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