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 촌놈인가 지난 주말에 서울에 갔다. 친구 혼사도 보고 딸아이도 만날 겸. 서울역에서 지하 차도, 인도로 걸어서 버스 타는 곳까지 갔다. 뛰다시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울역 광장을 나오는데 한 사람이 너무 급하게 뛰어가는 바람에 자동차 키를 떨어트렸다. 소리 쳤지만 듣지 못하고 달려가기 바빴다. 차 시간이 급했는 모양이다. 지나가던 한 사람이 자동차를 주워들고 그 사람에게 주기 위해 따라 뛰었다. 퇴근 시간이라 사람들이 부딪힐 정도로 많았다. 서울에는 사람이 많긴 많구나! 20분을 넘게 기다렸다가 버스를 탔다. 노약자를 위한 좌석이 7개나 비어 있었고, 일반 좌석도 몇 개 보였다. 앉기 편한 노약자 좌석을 놔두고 불편한 뒷자리로 올라가서 우리 두 사람은 따로 앉았다. 캐리어와 음식이 든 가방을 놓기가 불편.. 2025.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