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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35

동의보감; 피를 흘려 어지러운 것 동의보감 604쪽(1) 피를 흘려 어지러운 것 왕호고(해장)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모든 증상에는 반드시 어지럼증과 답답함이 생긴다. 붕루(崩漏)로 피를 많이 쏟거나 이를 빼고 피를 많이 흘리거나 쇠붙이에 찔려 피를 많이 흘리거나 아이를 낳고 피를 많이 쏟으면 모두 이런 증상이 생긴다”고 하였다. 궁귀탕을 약 용량을 많이 달여 먹으면 낫는다. ○ 코피나 피를 토하는 것이 심하여 그치지 않으면 그것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모근(茅根)을 태울 때 식초를 뿌리고 코로 그 냄새를 들이마시게 하여 피가 나오는 기세를 막는다. 혹은 찬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갑자기 얼굴에 내뿜어 놀라게 하면 그친다. ○ 피를 많이 흘려 어지러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데는 생지금련탕을 써서 치료하고, 또 전생.. 2023. 2. 2.
동의보감; 구규출혈(2) 동의보감 600쪽(2)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또 소계(조뱅이.국화과의 두해살이풀)를 찧어 낸 즙 한 잔을 술 반 잔에 타서 단숨에 먹는다. 소계가 말랐으면 가루내어 찬물에 타서 먹는다. ○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정화수(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를 입에 머금었다가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내뿜되 환자가 먼저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한다. ○ 손가락 사이가 가렵고 부스럼이 생겨 구멍이 나서 피가 그치지 않으면 오래된 똥통의 대껍질 테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피가 나는 손가락 사이에 붙이면 곧 그친다. ○ 피가 피부에서 물 뿌리는 것처럼 나오면, 술을 찔 때 시루 위에 덮었던 종이를 손으로 비벼서 버드나무 꽃같이 부드럽게 이겨 피가 난 곳에 붙이면 곧 그친다. ○ 오금에서 피가 나와 그치지 않는 것은 혈이.. 2023. 2. 1.
동의보감;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동의보감 600쪽(1) 구규출혈; 아홉 구멍에서 나오는 피 사람이 갑자기 크게 놀라면 아홉 구멍에서 모두 피가 넘쳐 나오게 되는데, 이를 ‘구규출혈’이라고 한다. ○ 상한( 밖으로부터 오는 한(寒), 열(熱), 습(濕), 조(燥) 따위의 사기(邪氣)로 인하여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소음증( 심(心)과 신(腎)의 기혈이 손상되어 오한과 설사가 있고, 팔다리가 차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병)에 의사가 잘 알지 못하고 억지로 땀을 내면 숨어 있던 열이 혈을 억누르게 되어 아홉 구멍에서 피가 나오게 되니 이를 하궐상갈[아래는 차고 위는 마름]이라 하는데, 치료할 수 없다. ○ 아홉 구멍으로 피가 나오는데는 측백산을 쓰며, 백초상(솥 밑에 붙은 검은 그을음. 앉은검정), 유발회(발회:사람의 머리털을 불.. 2023. 1. 31.
동의보감; 정명산, 율초즙방 동의보감 598쪽 정명산((定命散) 코피와 혈한(피땀)을 치료한다. 주사(수은으로 이루어진 황화 광물), 한수석(고생대의 결정질 석회암), 사향(사향노루의 사향샘을 건조하여 얻는 향료). 위의 약들을 같은 양씩 가루내어 반 돈씩 새로 길어온 물에 타서 먹는다. 율초(환삼덩굴)즙방 임산부가 지나치게 기뻐하여 땀이 나서 옷을 뻘겋게 물들이는 것을 치료한다. 율초(짓찧어 낸 즙) 두 되. 위의 약을 약에 식초 두 홉을 섞어 빈속에 한 잔씩 먹거나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 고슴도치의 가죽과 고기는 혈한을 다스린다. 고금도치의 가죽은 소존성으로 태워(재가 되도록 태워) 미음에 타서 먹고, 고기는 푹 삶아 먹는다. 202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