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부처님의 십대제자』 제1권을 읽었다. 1권은 사리불과 목련 제자의 이야기이다. 사리불은 반야심경에 나오는 ‘사리자’이다. 사리자는 사리풋타(사리푸트라)로 사리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리풋타는 여덟 형제 중 가장 똑똑했다고 한다.
사리풋타는 아주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마가다국의 수도 라자그리하에 나왔다가 엄마를 잃어버렸다. 어머니를 찾을 방법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높은 단 위에 있는 의자 4개 중 하나가 논사(論師)를 위한 자리라는 말을 듣고 그 위에 올라가 사람들에게 문답으로 겨루기를 청한다.
상대가 던진 질문에 모두 대답을 한 뒤 사리풋타가 상대에게 질문을 한다. “성전 <리그베다> 중에 유일한 것을 현자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른다‘라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그 뜻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상대가 대답을 제대로 못하자 사리풋타가 이렇게 답한다. ”세계의 종교인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 절대자는 유일한 존재이므로 결코 그런 일들로 논쟁을 벌려서는 안된다는 말이 되지요“
사리불은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의 지혜제일의 으뜸 제자이다. 사리풋타는 생사의 괴로움을 벗어나는 참다운 진리를 갈구하였으나 바라문이라는 계급에 얽매이어 오랜 시간을 방황하였다. 그러나 부처님의 제자인 앗사지에 의해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반야심경은 관자재보살이 수행한 것을 사리자에게 말해주는 방식이다. 반야심경에서 사리자가 나오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空)한 형태는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공백 포함 853자)
별별챌린지 8기 4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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