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파동

친구 요청

by 두마리 4 2024. 11. 22.

아직 친구 아닌 그 친구는

무엇 때문에 친구 요청했을까

 

친구라고 여기고 있는 친구들을 떠올려본다

수십 년만에 한 번 만나는 친구

일 년에 두어 번 만나는 친구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친구도 없구나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그 친구도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살아서 한 번도 안 만나는 친구는 어떨까

죽어도 만날 수 없는 친구는 어떨까

 

만나지 않으니 이별 걱정 없는 친구는 어떨까

만나지 않아, 매일 만날 수도 있는 친구는 어떨까

 

날 때부터 붙어있는 친구

죽어야 헤어지는 친구

나와 또다른 나는 어떤가

'일상의 파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 이모작이 가능한가  (0) 2024.11.24
책이음  (0) 2024.11.24
들깨와 천뢰무망(天雷无妄)  (5) 2024.10.31
거품  (1) 2024.10.09
멸종  (0) 2024.09.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