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김주환)을 읽는다.
회복탄력성은 자신에게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다.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다. 마음의 근력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을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인간의 총체적 능력이다.
차량 전복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구강용 마우스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휠체어 타고 랩을 하며 무대에 오르고 비보이 전문 사회자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정훈, IMF 때 100억 빚을 졌으나 국수집으로 재기한 류춘민, 선천적으로 두 다리 없으나 장애인 올림픽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 에이미 멀린스, 아이의 질병 때문에 자신의 경력을 모두 잃을 뻔했다가 화려하게 도약한 페트리샤 휘웨이, 돈이 없어 어린 딸에게 읽어줄 동화책을 직접 쓰다가 『해리 포터』를 써 세계 500대 부자가 된 조앤 롤링.
하와이 카우아이 섬 종단연구. 연구 대상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 주목. 이 중 3분의 1은 별 문제 없이 건전한 젊은이로 성장. 삶의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힘의 원동력 발견.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 중에 한 명은 있었다는 것.
회복탄력성 지수; 자기조절능력+대인관계능력+긍정성. 자기조절능력=감정조절력+충동통제력+원인분석력, 대인관계능력=소통능력+공감능력+자아확장력, 긍정성=자아낙관성+생활만족도+감사하기.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실수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실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의 뇌는 습관적으로 보다 더 과감하고 도전적이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회복탄력성은 들여야 할 좋은 습관에 의해 길러진다. 3주면 습관이 들기 시작하고, 3개월이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자연스럽게 웃는 습관.
‘자기조절능력’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감정조절력’은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긍정적 감정과 건강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힘이다. ‘충동통제력’은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는 힘이다. ‘원인분석력’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처 방안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다중지능.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시각-공간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지능, 대인지능, 자기이해지능. 자기 분양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은 각각 해당 분야와 관련되는 지능과 함께 모두 자기이해지능이 높았다.
감정조절력. 사탕. 긍정적 정서. 코미디, 구글 사무실의 놀이터와 장난감. 충동통제력. 자율성. 원인분석력. 스토리텔링. 이야기. 좋은 일과 나쁜 일. 개인성, 영속성, 보편성. 비개인성, 일시성, 특수성.
대인관계능력. 소통능력. 보고적 말하기, 관계적 말하기. 소통불안. 과다한 자기제시의 동기, 부족한 자기제시의 기대감. 나를 표현하는 두 가지 길. 자기높임형, 자기낮춤형.
공감능력. 역지사지. 공감능력의 남녀차이. 얼굴표정.
자아확장력. 긍정적 정서, 가짜 어미 실험.
“엄마가 돌아가시면 우리의 일부가 사라진다. 만약 엄마가 무언가를 잘못했다면 내가 부끄러워진다. 만약 엄마가 모욕을 당한다면 마치 내가 모욕당한 것과 마찬가지로 느낀다.”
이혼에 이르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부정적 감정 표현은 경멸과 조소다. 남자의 수명이 여자보다 훨씬 더 짧은 이유가 남자들이 친구가 없어 외롭기 때문이다. 남녀 모두 나이 들어갈수록 공감능력이 더 뛰어나 여자 친구와의 우정이 남자 친구와의 우정보다 만족스럽다. 친한 친구와 함께 있으면 사람들은 평균 30배 이상 더 많이 웃는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
자신의 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부부나 연인관계에서 절대 갈라서지 않는 비법은 상대방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감사하기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심장박동수가 규칙적으로 변한다. 감사일기를 매일 3주간 쓰면 긍정적으로 변해감을 느낄 수 있다. 3개월을 계속 하면 주변 사람들도 당신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하기 시작한다.
규칙적인 운동이 삶을 변화시킨다. 몸을 움직이면 뇌가 건강해진다. 운동은 우울증, 불안 장애, 치매 등을 불러일으키는 병든 뇌를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이다. 유산소 운동(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등)과 근력 운동(아령, 팔굽혀펴기 등), 장력운동(요가나 스트레칭) 세 가지를 골고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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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정서를 길들여야겠다. 감사하기 일기를 써봐야겠다. 삶을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봐야겠다. 회복탄력은 대나무를 떠올린다. 속을 비워야겠다. 마디를 잘 지어야겠다. 불처럼 타올라도 속은 비우자. 물처럼 부드럽게, 속으로만 걸리지 않는 힘찬 줄기를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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