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1 굶음과 힘듦의 맛 굶음과 힘듦의 맛 오늘 하루 종일 굶다시피 하면서 밭에 가서 일을 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의 쉬지 않고 일했다. 오후 2시 넘어서 탱자만한 짭짜리 토마토 4개, 식빵 2조각, 바나나 1개만 먹었다. 물은 400ml짜리 4통 정도 마셨다. 오랜만에 쫄쫄 굶어서 기운은 좀 없지만 몸은 아주 가볍다. 하루 한 끼를 먹은지 십 몇 년이 넘었다. 한 끼 먹는다고 해서 1/3을 먹는 게 아니다. 오후 3시 정도 넘으면 저녁 식사를 포함해 세 끼 먹을 분량을 한 끼에 다 먹는다. 처음에는 아침부터 배가 고팠다. 그 전날 목까지 차오르도록 먹는데도 아침부터 배가 고팠다. 석 달을 지나니까 몸이 알아서 배분을 하는지 아침, 점심을 안 먹는데도 허기가 나지 않았다. 처음 몇 년 간은 매우 철저하게 했다. 아.. 2023.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