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정원제1 언제든지 죽어도 좋은 삶의 태도 대학동기 모임을 했다.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일년에 두 번 만난다. 83학번이다. 명퇴를 한 친구도 있고, 교장인 친구, 장학관인 친구, 그냥 교사인 친구도 있다. 자녀가 결혼한 친구도 있다. 자녀가 아직 유학 등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도 있다. 사는 이야기를 좀 한다. 자녀 이야기, 주식 이야기, 주변 친구나 동료 이야기. 정치 이야기는 하다가 말았다. 진보와 보수가 섞여 있는 까닭이다. 진보만 있거나, 보수만 있으면 좀 신랄하게 정치 이야기를 한다. 섞여 있을 때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런 이야기들로 서로 감정을 상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스스로 보수든 진보든 중도든 떳떳하게 밝히고 그 입장에서 자기 나름의 해석이나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학 동기 모임에서도 그러지 못하니 .. 2023.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