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1 양생(養生)과 죽음, 웰빙과 웰다잉 양생(養生). 병에 걸리지 아니하도록 건강 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나오는 양생 비법은 중도(中道)를 지키는 것과 타고난 재질과 직분에 순종하는 것이다. 장자의 말을 대변하는 듯한 진일은 자신이 죽고 난 뒤 조문을 와서 지나치게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천도(天道)에서 벗어나고 자연의 정(情)을 배반한 것이라고 말한다. 황제내경이나 동의보감에 보면 과도한 칠정(七情)은 피를 흔들어 속을 상하게 한다고 말한다. 즉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장이 상하고, 지나치게 성내면 간이 상하고, 지나치게 근심하면 폐가 상한다고 말한다. 동양에서는 감정의 표현도 적절한 중도를 지키는 양생의 방법이라고 본 것이다. 자기 가족이 죽은 것도 아닌데, 자식이 죽은 것처럼, 부모가 죽..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