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국1 아하, 요것 참 - 목수국 햐... 어이구 고것, 허허허 야, 이것 뭐... 아직, 뜨거운 햇빛이 와 닿지 않은 아침의 싱그러운 그늘 형용할 수 없는 형언할 수 없는 이루말할 수 없는 머리를 찰랑거리며 돌아서는 그녀의 웃음소리는 어떨까 언젠가 딱 한 번 스쳐지나간 은근한 그놈의 미소는 어떻고 아, 차라리 아무 말 하지 말 것을 무분별하게 통째로 내버려둘걸 찍으면 달아나버리고 말하면 빠져나가버리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아름다움도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그 무엇을 잡기 위해 헛힘을 쓴다 멀쩡한 목수국을 보며, 이 여름 아침에 2023.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