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1 담쟁이 2 담쟁이 2 늘 어딘가에 달라붙어 기어오른다고 비웃지 마라 혼자 서지 못할 바에야 무엇에든지 기대야 한다 의지할 바에야 어정쩡하게 거리감 느끼게 하지 말고 온몸으로 철썩 안기는 게 좋지 않으냐 혼자서 높이 오르지 못할 바에야 이미 높은 것을 타고 올라야 한다 이왕 타고 오를 바에야 온몸으로 덮어야 한다 담쟁이가 온통 덮고 있는 벽을 누가 벽으로 보겠는가 *언젠가 썼던 기억이 있는데, 찾지 못하다가 페북을 뒤적거리다 찾았습니다. 페북에서 건진 오래된 시 한 편...^^ 2023.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