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택손괘1 산택손괘(山澤損卦䷨), 덜어냄 『논어(論語)』에 손자삼우(損者三友)가 나온다. 편벽(便辟)한 자ㆍ줏대없이 아첨하고 미덥지 않은[선유(善柔)] 자ㆍ말만 앞세우고 실속이 없는[편녕(便佞)] 자. 해로운 벗 셋이다. 또 손자삼락(損者三樂)도 나온다. 지나친 쾌락을 좋아하고[樂驕樂(락교락)], 편안히 노는 것을 좋아하고[락일유(樂佚遊)], 잔치를 벌여 즐김을 좋아하는 것[락연락(樂宴樂)]이다. 사람이 좋아하는 것 중에 손해가 되는 세 가지이다. ‘덜어냄’은 ‘더함’을 같이 생각해야 한다. 덜어내는 쪽이 있으면 더하는 쪽이 있다.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만큼 이익을 보는 사람도 있다. 세금을 많이 거둬가면 납세자에겐 손해지만 징수자인 국가나 정부 입장에선 이익이다. 『도덕경』 36장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장차 접고 싶으면 먼저 펴주어야.. 2024.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