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3 장자 전문 읽기 – 제물론편(2) ...도(道)[만뢰(萬籟)]에 순응하는 큰 지혜 큰 지혜는 한가하고 작은 지혜는 잗달으며 위대한 말은 담담하고 시답잖은 말은 수다스럽다. 잠잘 때는 혼이 외부 세계와 교섭을 갖고, 깨어 있을 때에도 감각이 작용해서 외부와 접촉을 갖는다. 그래서 외부와 어울려 날마다 마음의 갈등을 갖는다. 그리하여 너그러운 사람, 음험한 사람, 은밀한 사람이 있다. 조금 두려워 걱정하는 사람이 있고 크게 두려워하여 정신을 잃는 자도 있다. 마치 활을 쏘듯이 말을 빨리 하는 것은 시비를 잘 가리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요, 딱 잡아떼어 맹세하듯이 하는 자는 자기 고집을 세워 남을 이기자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며, 그 후려갈기는 것이 가을이나 겨울의 기후와도 같이 하는 것은 나날이 자기의 천진(天眞)을 깎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사람은 물욕에 흠뻑 빠져 돌이킬.. 2025. 6. 3. 장자와 이솝우화 도(道)는 무엇인가? 최진석은 『삶의 실력 장자』에서 ‘인간이 인간만의 생각하는 능력으로 만든 인간의 길’을 도(道)라고 한다. 도(道)는 원래 인간적인 것이다. 천지자연이 도(道)를 따지겠는가? 도(道)는 ‘길’이다. 도(道)에 대한 설명이나 개념 중 이것만큼 단순하고 쉬운 것이 없다.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최선의 ‘길’을 찾으려고 하며, 그 ‘길’로 가려고 한다. ‘길’을 잘 아는 사람을 우리는 ‘도(道)를 텄다’고 하며 ‘도사(道士)’라 부른다. 어느 분야에서 ‘길’을 잘 알면 그 분야의 도사라고 한다. 나쁜 도(道)도 있는가? 있다. 길도 나쁜 길이 있듯이 좋은 선도(善道)가 있고 나쁜 악도(惡道)가 있다. 바른 정도(正道)가 있고 올바르지 않은 사도(邪道)가 있다. 인간이 덕(德)을 통하여.. 2025. 5. 27. 주역을 왜 공부하는가?(Dear Our Pure Spirits) 주역은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절대 진리=본질=나=우주’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위대한 고전이다. 하늘의 뜻을 엿본다. 주역 공부에 발을 살짝 담그고, 그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며 현재 인식하는 내 삶에서 주역의 지혜를 빌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길을 묻는다. 내 결정과 판단의 당위성을 부여받아 그러고 싶어하는 역할 놀이에 전념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그릇을 키워 깨달음의 순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만물의 본성 태극! 우주와 인생을 논하는 철학서, 책중의 책, 빅뱅, 양자역학과 다중우주를 아우르는 통합본!! 멋지다. 개벽의 시대!!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지 모를 궁극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깨달음의 순간에 그것이 깨달음이라는 걸 알아챌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공부하리라 늘 .. 2023.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