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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法治)

by 두마리 4 2023. 9. 18.

子曰(자왈) 道之以政(도지이정)하고 齊之以刑(제지이형)이면 民免而無恥(면민이무치)니라 道之以德(도지이덕)하고 齊之以禮(제지이례)有恥且格(유치차격)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정치로써 인도하고 형벌로써 다스리면 백성이 처벌을 면하려고만 하고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면 부끄러워하고 또한 격에 이를 것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매일처럼 노출되는 많은 정치인들이

도덕으로 인도하는 행위는 눈씻고 찾아도 볼 수 없다

예의로써 가지런히 하는 모습은 먹고 죽으려고 해도 보기 힘들다

무슨 부끄러움이 있는지 무슨 격()이 있는지

그들에게 격()이 있다면 하수구 밑바닥보다 낮으리

 

정치가 아니라 정치적인 명령으로만 강제하고

형벌로만 그것도 가지런히 하고 싶은 부분만 가지런히

털리지 않으면 요행

털고 싶은 놈만 털고 싶은 만큼 턴다면 털린다고 부끄러워해야 되나

 

국민 1인당 경찰 1명과 검찰 1명이 24시간 감시해서 위법을 적발하고

국민 1인당 변호사 1명이 고용돼 변호하는 사회가

이상적인 법치국가 아닐까

 

일평생 한번도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그저그런 어른들은

각자 집에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덕으로 인도하고

얼마나 예의로써 가지런히 하는지

보이지 않지만 많은 집들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격()을 갖추고 있어

이 사회가 무너지지 않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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