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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수(數)가 없나(1)

by 두마리 4 2023. 8. 16.

(). 숫자(數字)를 뜻하기도 하고, 운수(運數)의 뜻도 있다. 운수(運數)는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기수(氣數)는 저절로 오고간다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운수(運數).

     
  2, 7  
3, 8 5, 10 4, 9
  1, 6  

<하도>

 

5500년전 복희씨가 송화강에서 용마의 등에 비친 상을 보고 하도(河圖)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도에는 열 개의 수가 나온다. 홀수(양수)는 흰 색 점이고, 짝수(음수)는 검은 색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아라비아 숫자로 하면 1, 2, 3, 4가 위, 아래, 왼쪽, 오른쪽에 있고, 중앙에 5가 있다. 다시 5을 더한 수를 각각 위, 아래, 왼쪽,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다.

 

4 9 2
3 5 7
8 1 6

<낙서>

낙서는 4200년 전 하나라 우왕이 낙수에 있는 신성한 거북이의 등에 새겨진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아홉 개의 수로 되어 있다. 낙서 역시 홀수(양수)는 흰 색 점, 짝수(음수)는 검은 색 점으로 되어 있다. 가로, 세로, 대각 숫자의 합이 15가 되는 마방진이다.

 

하도는 수()(1,6) ()(3,8) ()(2,7) ()(5,10) ()(4,9)으로 변하는 상생의 오행도다. , , , 금에 각각 현무, 청룡, 주작, 백호가 대응하고, (), (), (), ()이 대응한다.

 

낙서는 수()(1,6) ()(2,7) ()(4,9) ()(3,8) ()(5)로 변하는 상극의 오행도다.

 

하늘과 땅이 나뉘어지기 전 태초에 태극(太極, 무극(無極))이 있었다. 태극에서 양(), () 양의(兩儀)가 생긴다. 양의(兩儀)에서 태양(太陽), 소음(소음), 소양(少陽), 태음(太陰)의 사상(四象)이 생긴다. 이에 따라 춘하추동(春夏秋冬), 원형이정(元亨利貞), 사방(四方)이 형성된다. 사상(四象)이 나뉘어져 (1), (2), (3), (4), (5), (6), (7), (8)의 팔괘가 생긴다. 이 기본팔괘를 원도로 돌려 지구의 자전주기와 공전주기에서 음양기운의 양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선천팔괘다. (1), ( 2), ( 3), ( 4)까지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내려왔다가 가운데 태극의 선을 따라 올라가서 다시 시계방향으로 손( 5), ( 6), ( 7), ( 8) 순으로 배열된다. 하늘[天乾1]과 땅[地坤2]이 위 아래에 있고, 좌우에 해[火離3], [水坎4]이 있다. 사방(四方)의 사이에는 연못[澤兌2]과 산[山艮7], 우레[雷震4]와 바람[風巽7]이 배열되어 전체적으로 천문지리의 공간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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