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1 어린아이처럼 “힘을 빼라” 운동을 하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배드민턴을 배울 때도 힘을 빼라는 말을 줄곧 들었다. 테니스를 칠 때도 좀더 잘 치려면 힘을 빼라고 한다. 골프도, 수영도 힘을 뺄 때 잘 되는 것을 느낀다. 힘이 좀 빠져 좀 부드럽게 되다가, 부지불식간에 또 힘이 들어가 뻣뻣해지곤 한다. 힘을 뺀 상태로 있다가 힘을 줘야 하는 그 순간에만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 고수가 된 것이다. 어린아이는 힘을 빼지 않는다. 아니, 뺄 힘이 없다. 미리부터 힘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거나 ‘이렇게 할 것이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냥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어린아이 때 운동을 배우면 습득이 빠르다. 다른 것을 배울 때도 어른에 비해 지키고자 하는 고집이나 아집이 .. 2023. 8. 22. 이전 1 다음